보드게임 : 카르카손(Carcassonne)
일이 끝난 후 옹기종기 모여 카르카손을 하게 되었다.
게임 방법 자체가 너무나 생소했기 때문에..
점수 계산은 조금 헷갈리기도 했지만 기본은 도시(?)라고 해야 할 지 무튼 건설 전략 게임이었다.
성을 완성하든지, 수도원 주위를 둘러싸든지, 길을 막든지 그것도 안 된다면 그냥 드러눕든지의 방식을 통해서 점수 계산을 해서 주어진 점수 판에서 가장 많이 가면 승리하는 게임
찾아보니, 카르카손이라는 것은
프랑스 남부의 랑그도크루시용 주(레지옹:Region) 오드 데파르트망(Department)의 수도라고 한다.
Carcassonne castle
사진이 주는 이미지와 게임이 주는 이미지가 비슷하다고나 할까
무튼 처음 해본 게임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수도원을 노렸던 것과 성을 놓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ㅋㅋ
물론 초심자의 운도 있었을테고..
아침에 문득 들었던 생각인데
이런 보드 게임을 만든 사람들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인간과 게임의 상호작용을 염두하지 않고서는 이런 게임들이 탄생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HCI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HGI(Human-Game Interaction)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HGI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는 면이 있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게임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일단 수요가 있으니 플랜을 잡는 것이고, 인간의 경쟁심과 승부욕을 자극하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분석과 기획을 해 게임을 제작할 것이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이전에 본인들을 포함한 주변인들의 사용성 테스트 또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서 릴리즈 되는 것일테니 어찌보면 닮지 않았는가?!!
물론 아직 겉핥기에 머무르는 수준에서 억측을 해본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드 게임을 생각해보니 그런 추측도 하게 되었다.
조금 더 공부를 하게 되면 뭔가 연관성을 더 찾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Favori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u call it love (0) | 2008.04.15 |
---|---|
건담을 만들다 (0) | 2008.03.26 |
샐러드 드레싱 (0) | 2008.03.24 |
Nowadays - Hot Honey Rag 공연을 하다 (0) | 2008.03.21 |
혹시, Fried Pride를 아시나요? (0) | 2008.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