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움하하하, 레벨 업!!!

양장군 2012. 1. 18. 23:36
움하하하하
오늘도 다른 날과 다름 없이 열씸히 스웨덴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
반야(Vanja)쌤이 나와 몇 명을 따로 부르더니

"너네 이제 다른 반 가, C+로 가도 될 것 같아, 괜찮겠니?"

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우와 >ㅅ<
드디어(라고 하기엔 좀 얼마 안 됐지만) 월반하게 된 것이다. 움하하하하하하

스웨덴어를 처음 시작한 것이 작년 11월 7일,
2주간의 인트로덕션과 2주간의 방학을 제외하면 거의 한 달 반쯤을 열심히도 달려왔다. ㅋㅋ
(마치 스웨덴어 다 배우고 졸업하는 분위기 ㅋㅋ) 

남들은 인트로덕션하고 바로 씨플루스(C+)로 가거나 심지어 디(D kurs)로 가는데,
C ett 넘어섰다고 이렇게도 기뻐하고 있다.

사실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닌데 뭐 남는 시간 스웨덴어 공부만 하면 당연한 결과 아닌가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게으름 부리는 날도 많고(날이 춥고 어둡다는 핑계로 ㅋㅋ) 때로 자극 받는 날엔 정말 열심히 공부하기도 하지만, 날이 갈수록 꾀가 생겨서 대강 대강 공부하던 게 요즘이었던 지라 반을 옮기는 것은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를 넘겨서인가 사실 조금 조급한 마음도 있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기도 하다.
여전히 현재 반에도 나보다 스웨덴어를 잘 하는 아이들도 많고, 올라가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누군가와 비교할 생각하지 말고, 그저 내 목표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얼른 스웨덴어를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아쟈 아쟈 으쌰쌰!!  

I dag, Jag hörde att jag kan går upp C+ kurs nästa vecka.
Jag är glad därför att jag tycker att det är ett resultat av min studie.
Men jag ska inte tillfredsställa, så måste jag studera mycket myc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