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쇼핑하러 나왔다가 엔코백화점에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워낙 엔코백화점의 쇼윈도 디스플레이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그걸 보겠다고 줄 서서 저렇게 운집해있는 광경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걸 보고 또 호기심이 동한 나는 기어코 보겠다고 길을 건넜다. ㅋㅋ
테마는 크리스마스
요 아이들이 스키타고 돌아다님
스웨덴 사람들은 굳이 스키장 아니더라도 크로스컨트리처럼
눈 쌓인 길 위에서 스키 타고 다님 ㅋㅋ
엎드려서 썰매타는 아이
삐삐롱스타킹 테마
아스트린드 린드그렌의 삐삐롱스타킹
몽몽이 숨었다가 나왔다가~
진짜 이게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중에서 제일 궁금한 것이다.
말 모양 같기도 하고...
무튼 우리나라 추수가 끝난 논에 가면 흔히 구할 수 있는 짚으로 만든 것 같은 아이
엔코에서 이걸 450크로나쯤, 그러니까 한화로는 7-8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니..
짚 꼬는 기술만 배워서 한 번 해볼까 싶은 생각도 좀..
근데 보면 굳이 안 꼬아도 될 것 같기도 하고... ㅋㅋ
팝업 아트북 같은 데코레이션
책 위에 누워있는 고냥이가 인상적임 ㅋㅋ
내가 찍은 사진에서는 잘 보기 힘들지만 ㅋㅋ
왕 큰 개구리.. 실제로 이런 게 있다면 무서워서 도망갈거야
눈이 꼭 오랑이 같은 부엉이
썩 마음에 드는 모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엉이니까 ㅋㅋ
커다란 콤파스
돌아가고 있다
아 저 고냥이 캐릭터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디스플레이
알파벳들이 공중에 떠 있고 톰테(산타)가 왔다 갔다 하고
공중에 떠 있는 글자들이 눈 내리는 광경 같은 느낌
큰 스노우볼 같아서 재미있었다.
머리 기대고 구경하는 아이들
NK 백화점 사이트에 올라온 제대로 된 쇼윈도 디스플레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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