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특별히 잘 한 것 같지는 않지만, 덕분에 비슷한 포지션을 지원할 때 채워야 할 부분을 알게된 것이 큰 수확이다. 부족했던 부분은 UX strategy를 어떤 식으로 빌딩해왔는지를 설명하는 질문에, 항상 거시적인 관점으로만 생각하려고 해서 그동안 해왔던 일들과 연결지어 설명하는 연습이 부족해서 스스로 말하면서도 스스로 설득하지 못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큰 기대도 욕심도 없는 포지션이지만, 그래도 덕분에 어떤 부분을 좀더 고민할 지 깨달은 것이 다행이다. 점심을 먹는데, 친구가 한강 작가가 올해 (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알려줬다. 순간 소름이.스웨덴에 사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늘 남의 집 잔치 같고, 이런 거에 목숨걸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가 싶은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