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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드디어? 기다렸던 것은 아니지만, 슈퍼 면역자라고 믿어왔던 것이 무색하게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시작은 7월 6일 수요일 (아마도, 그 전날 아침에 일어나면서 좀 으슬하다 싶긴 했다. 밤에 자는데 창문을 열어놓고 자서 새벽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그 영향으로 춥게 일어나서 감기가 걸린 줄 알았지) 전날(화요일) 온보딩 세션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데, 목소리가 이미 맛이 가긴 해서 민망했다. 같이 진행한 팀원이 너 그거 코로나 아니니? 그랬을 때 비웃었는데, 그날 밤부터 열이 나고 다음 날인 수요일이 되자 이건 도저히 일을 할 상황이 안되겠다 싶었다. sick note를 제출하고, 점심 쯤 동네 코로나 센터에 가서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는 음성. 그래도 열은 계속 떨어지지 않고, 목도 너무 아팠다. 다음 날 일어나..
월요일 - 여전히 감기가 애매하게 남아서 저녁으로 쌀국수 먹으러 갔다. 저번에 먹을 때는 너무 맛있었는데 국수도 쫄깃하고, 고수향도 참을만하고. 이번에는 그냥 별로 였다. 혼자 먹어서인가, 맥주를 같이 안 마셔서인가, 길거리 테이블에 앉았는데 맞은 편 테이블 놈들이 담배를 펴서 그런가. 다음에는 볶음밥만 먹어야지. 그래도 맛 없으면 그냥 영영 빠빠이 화요일 - 별 거 없이 일에 집중하고 저녁 라면 먹고 오빠가 보내준 노을 사진 보고 오일 파스텔 그림 연습했다. 수요일 - 담주 스웨덴 가니까 냉장고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오래 전에 사둔 단무지 우엉 꺼내서 김밥 쌌다. 햇반 두개 반 썼는데 얇게 싸니까 6줄쯤 나온 것 같다. 다 싸고 나서는 유툽 오일 파스텔 튜토리얼 보면서 연습했다. 목요일 - 점심 일찍 먹..
내내 무기력하더니 화욜 밤에 왠지 춥다 라고 느껴서 침대 밑 전기 담요를 (늘 켜지만) 켜서 몸을 최대한 따숩게 하고 잤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감기에 걸렸다. 혹시나 싶어서 자가 검진 키트로 테스트를 했는데 할 때마다 계속해서 음성이 나오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목이 조금 따끔하다가 다행히 목감기는 아닌지 콧물과 열이 나는 감기에 걸린것 같다. 애매하게 아플 듯 말 듯 하더니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금요일엔 병가를 냈다. 열이 나다가 떨어지다가를 반복해서 결국 집중을 아무데도 못할 것 같아서 금요일은 종일 침대에서 누워 있다가 약을 먹고 잠을 잤다. 토요일 아침에는 콧물 계속 나고 그로인해 재채기가 자꾸 나고 그래서 신경질 나는 것 말고는 열이 좀 떨어진 것 같아서 이때다 싶어 시내로 산책을 나섰..
어제 오늘 하루종일 집에 있어서 잠시 숨도 돌릴겸, all hands 미팅을 앞두고, 동네 카페를 찾았다. 어김없이 플랫화이트를 시켰는데, 맛없는 라떼 또는 카푸치노 같은 맛이다. 다시는 안 먹을 듯... 자리잡고 앉아서 일하기는 좋지만... 커피 맛이 별로 없네... 이거 마시고 차 타면 100% 멀미할 듯한 맛이다. 올핸즈 미팅은 기술 문제 때문에 스트리밍도 안되고, 그거 듣고 좀만 일하다가 가려고 했는데 망했네... 인터뷰 정리하기에는 집중이 잘 안되는데 (다 커피 탓) 집에 가기 전에 밀가루 좀 사가야 하는데, 부디 있기를... 독일 여기 저기 도시에서 슈퍼에 가면 기름, 밀가루, 캔(?), 파스타 등등이 사재기 해서 찾을 수가 없다고 하는 글을 보고 설마 했는데, 요 며칠 슈퍼마켓에 갔는데 밀가..
토요일 오후 산책 예정은 플랫 화이트와 치즈케이크였지만 저녁에 피자를 사갈 계획으로 바꾸어서 플랫 화이트만 주문 오후 5시쯤 되니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안에 앉아서 마시고 간다. 첫맛은 부드러운 우유맛보다 커피 맛이 좀더 강한 맛 그래도 밸런스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계속 마시다보니 나는 우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걸 좀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동네 타운 마우스 플랫화이트가 여전히 제일 최고. 그래도 카페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귀엽다.
점점 날씨가 좋아져서 (온도가 오름, 해가 길어짐, 요새 온도 매일 16-18도 정도, 벚꽃 이미 피고 개나리도 핌) 자꾸 카페로 나가게 된다. 마침 금요일인 오늘도 오후 미팅도 없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점심도 밖에서 먹고 예전에 한 번 일했던 적 있는 플랜트 베이스에 왔다. 비건 카페인듯한데, 김치도 파는게 신기하다. 전과 마찬가지로 오트 밀크 들어간 플랫 화이트와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었으니 짠단으로 가고자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도 함께 주문했다. 예전에 먹었던 플랫 화이트 맛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주문했는데, 생각만큼 우와 하지는 않다. 그냥 나쁘지도 좋지도.. 여긴 그보다는 민트티가!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먹고 신세계였는데, 스웨덴 카페에서는 팔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베를린 동네 카페에 민트티가 있어서..
Father Carpenter 여러번 벼르다가 결국 오늘까지 되돌아가기 싫어서 입구 바 자리라고 해도 앉기로 했다. 어김없이 플랫화이트(오트밀크)를 주문했다. 일단 첫맛이 고소하다. 부드럽고, 커피의 신맛 같은 것 없이 무난한 맛이 난다. 엊그제 마셨던 플랫화이트에서는 정말 커피의 신맛이 느껴졌다. 나중에 카푸치노를 시켜먹어보고 확실히 그 차이가 보였다. 처음 우리 동네 카페에서 먹었던 우와! 하는 감상은 아니지만, 마시고 나서 혀끝에 느끼함도 없고 텁텁한 맛도 없는 것이 깔끔하고 좋다. 아직 마시는 중이라 다 마시고 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다. 주문을 받으러 온 언니 인기척에 한 번 놀라고 커피 받으면서 한 번 놀라니까 바나나 브레드 가져다주면서는 어찌나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지 ㅋㅋㅋ 다행히 ..
2월 2일 수요일, 잠시 날이 맑았음 어제 일찍 잠이 들어서 새벽 5시반에 일어났다. 부지런을 떨고 싶다는 마음과는 달리 늘 그렇듯이 소설로 아침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특별한 회의가 없고, 점심 직전에 엔지니어 리드와 1:1 하나가 잡혀 있어서 느긋하게 어제 하던 일 마저 하며 시간을 보냈다. 어제가 그러고보니 설날이었네. 한국은 오늘까지 쉰다고 하는데 좋겠다. 스웨덴보다 독일은 빨간 날이 적은 것 같다. 스웨덴은 그래도 상반기에는 이래 저래 쉬는 날이 많아서 도대체 일을 언제 하나 싶었는데, 독일은 계속 일일일 느낌. 점심으로 온라인 주문한 묵은지를 씻어서 볶은 다음 삶은 두부와 함께 먹었다. 묵은지가 원래 이렇게 썩은내가 나는 건가... 괜히 시켰다 싶다. 원래 이렇다고 해도 다시는 안 먹을 것 같다..
사촌 언니와 새해 인사를 나누다가 웹소설 (특히 로판) 리스트 추천을 하게 되었다. 전부터 가끔 한 번 정리해볼까? 하다가 과연 시간 들여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싶다가, 그동안 시간 들여 봤던 소설들이 뭐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예전엔 책 읽으면 가끔 정리도 했으니까 한 번 리스트라도 적어볼까 싶다. 내가 어떤 소설을 좋아했고, 이유가 뭔지 한 번 들여다보기 위해, 또 항상 매번 아쉬웠던 -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소설, 보다가 그만둔 소설 (정리해버리고 싶음),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볼 소설 없을 때 이어 봐야지 하는 소설 등등을 정리하고 싶고, 우선순위도 매기고 싶은 데 그런 기능을 플랫폼에서 제공해주지는 않으니까 나 혼자 정리 용도로다가 적어본다. https://tungsten-pair-ad..
낮잠을 자다가 정신을 못차리겠다 싶어서 놀이터로 산책을 나왔다. 바람이 초속 12미터로 불건 말건 사람들이나 아이들은 각자 저의 목적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끔 모여서 친분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들은 어떻게 친해지게 됐을까 그 처음을 상상해 본다. 놀이터에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들을 품에 안거나 뛰어 노는 애들을 살펴보거나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역시 계기는 아이들 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작은 유치원??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데릴러 오면서 만나게 되고 시작된 대화에서 좀더 사적으로 대화가 변화가 된 순간은 어느 지점이었을까? 동네 친구? 직장? 시간이 날때 하는 취미? 술 약속, 커피 약속, 식사 약속? 뭐가 됐든 서로가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는 순간 뭔가 ..
Early Bird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또다른 동네 카페를 찾았다. 구글 맵을 보면 거의 많은 리뷰가 아이스크림, 젤라또 이야기만 하고 있어서 카페라기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것 같은데, 그래도 커피 맛이 궁금해서 또 플랫화이트(+오트 밀크)를 주문했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하고 플랫화이트(2.3유로)를 주문했는데.... 꼭 맛이 다 좋지 않을 수 있구나.. 싶었다. 커피랑 우유가 따로 노는 느낌 약간 커피 향 + 뜨거운 물 + 우유 향 이렇게 나눠지는 느낌이랄까. 담에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와야겠다. 이 카페의 마음에 드는 점은 테이크 어웨이를 할 때 음료를 재활용 컵에 담아 주기 때문에 (물론 보증금 1유로 내야 함)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의 소비를 하지 않는다. 컵을 ..
BEN RAHIM 주말(23일)이니 좀 멀리 나가도 되겠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지난 주에 가려다가 이번 주에 가려고 찜해 둔 Father Capenter를 가기로 결심하고 점심 즈음 느즈막히 집을 나섰다.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니 다행히 한 명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었는데, 너무 입구 문 옆이라 이왕 컴퓨터도 가져간 거 너무 번잡스러울 것 같아서 또 다음을 기약하고 다른 곳을 찾으러 떠났다. 지난 주 간 곳 말고 다른 곳을 찾으려다 보니 한참을 좀 헤매다가 결국 하케셔마크트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게 됐다. 혼자 정처없이 헤매다가 매번 지나쳐 가기만 한 곳인데, 리뷰도 별점도 좋아서 자리가 있는 가 확인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커피를 모두 핸드드립으로 내리는 곳인 것 같아서 여기서 알바하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