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식물원 Bergianska trädgården

양장군 2013. 2. 16. 03:48

식물원 Bergianska trädgården



j 덕분에 식물원을 다녀왔다.

이런 곳이 있을 거라고 

전혀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ㅋㅋ 

이 겨울에 이런 푸른 잎들을 보는 것이 

신선하고 새롭고 좋았다.


겨울을 나는 방법이 또 한 가지 생겼다. 


Universitetet T-bana 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는 것도 같은데

걸어가서 버스는 어디서 내려주는 지 모르겠다. ㅋㅋ 

걸어가도 얼마 안 걸리는 데다가 

걸어가는 길목이 예쁘고 평화로워서 

버스를 타는 것보다 좋은 것 같다. 


가는 중에 왼쪽으로 난 바위들에 얼린 얼음들 보고 깜놀 


이 길을 따라 쭉 내려간다. 


저 멀리 보이는 온실


이 곳은 메인 온실인 것 같다.

Edvard Andersons växthus



요기만 봤음 ㅋㅋ


입장료는 어른 60크로나

성인 학생 할인 같은 것은 안된다고 함 ㅋㅋ


겨울 중에 보는 분명 낯선 초록색인데... ㅋㅋ

좋긴 좋은데 눈물이 나지 않아.. ㅋㅋ 


엄청 큰 꽃봉오리

동백이라고 j가 알려줌



레몬 나무


아 레몬 나무를 처음 봐서 생각을 못했는데...

요거 한 알 떼서 윷놀이 해서 머겅머겅 해야 하는데.. ㅋㅋ





바나나 나무 






두꺼운 줄기 식물이라는데..

이건 뿌리인지 혹인지.. 뭔지...

무튼 무서움





요 꽃이 참 예뻤는데...

신기하게 나무 위에 폈는데

너무너무 예쁘다.

근데 뭔지는 모르겠다.




식물원이 크지 않아서 한 바퀴 쓱 둘러보고 

커피와 차와 애플파이 med grädde(크림) 얹어서 머겅머겅 ㅋ

애플파이가 맛있는 줄은 처음 알았는걸




다 먹고 홈페이지에 닫는 시간이라고 적어놓은 4시쯤 

나가라는 말도 안하는데 알아서 나왔음 ㅋㅋ 

우리 친절해.. ㅋㅋ 

근데 남아 있는 어르신분들 계셔서 

더 있고 싶음 더 있었어도 됐을 것 같음


가는 길도, 돌아오는 길도

눈이 가득 쌓여서 

이 풍경이 너무 좋았다. 



주소

Gustafsborgsvägen 4, Stockholm, Sverige

T-bana. Universitetet

40번 버스 정류장: Bergiusvägen

540번 버스 정류장: Fresc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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