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별 것 없는 일상(근황)

양장군 2012. 2. 28. 18:04
그냥 학교 생활에 적응이 되어 가고 있고..
 
공부한다고 아이패드2도 샀음.. ㅋㅋ 
친구가 준 스웨덴어 책 파일 좀 프린트 해달라고 오빠한테 부탁했더니
차라리 아이패드 사가지고 들고 다니는 게 낫겠다고...
16G, white, only Wi-fi, 스웨덴 가격으로 4,395크로나.. ㅎㄷ;;;  



열씸히 공부하겠습니다
(열심히 사용하고 있음 ㅋㅋ)
  

소고기 사다가 불고기도 해 먹고
스웨덴 와서는 고기를 먹는 게 일상이다.
달리 사 먹을 군것질 거리나 외식 거리도 적고...

왠지 먹어도 영양을 충분히 채우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기를 자주 사먹는데....
그래서 그런가...
둘다 다시 살이 찌고 있다.. ㅋㅋ
올챙이 배 어쩔거야.. ㅠ_ㅠ 

맨날 놀러오던 새 구경도 하고...

몰카 찍는 게 취미..

현관 문 열어놔도 도망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
총총 거리고 잠시 옆으로 몸을 옮겼다가 
이내 떨어진 열매를 먹으로 다시 우리 집 마당(현관 문 앞)으로 돌아온다.

덤불 밑에 숨어있는 녀석

눈은 내렸어도 낮은 점점 길어져가고 있고..

먹다 남은 카레를 스파게티와 함께 볶아 먹고
(나쁘진 않았지만 어딘가 좀 심심한 맛이..)

파스타 샐러드 도전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고



처음 찾아간 스시 레스토랑에선
때마침 동시에 찾아온 한국인 학생들을 보게 되었으나
서로 아는체는 하지 않고 각자 음식을 먹고.. ㅋㅋ
(마음으로는 무척 반가워 말을 걸고 싶었으나.. 외국에서도 부끄럼 타는 성격..)
모처럼 스웨덴어로 주문했는데 음식은 잘못 나오고..
따지고 싶었으나 오빠는 그냥 먹겠다고 하고.. 

한국에서도 해본 적 없는 오므라이스는 
소스마저 성공하였으니!! 
맛은 좋았으나 단점이라면
레시피 없이는 절대 만들 수 없다는... ㅋㅋ 
아빠는 요리를 할 때 상상을 하라고 하셨으나..
아직 그런 내공은 아니되옵니다.

모처럼 주말 아침, 오므라이스와 샐러드로 푸짐하게 시작했습니다. ㅋ

그리고 그 날 오후
호주에서 스웨덴으로 포닥 온다는 아가씨를 바피아노에서 만나
스톡홀름 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수다를 한참 떨고
저녁도 맛있게 얻어먹었는데 
호주산 양털 양말까지 선물로 받았음.. 
(완전 잘 신을게요! 얼릉 스웨덴으로 오세염!! ㅋㅋ)



그리고 독일마트에서 주문한 맛살, 우동, 쫄면, 까까, 육개장 등이 도착!
확실히 배송료는 싸다! ㅋㅋ
게맛살 완전 맛나!! 
김밥 싸 먹어야지 ㅎㅎㅎ

라고에서 자주 먹던 샹하이 파스타 흉내!! 
굴소스와 고추기름(이 없어서 식용유에 고추와 마늘로 향을 냄), 치킨 부용으로 약간 비스무리... ㅋㅋ

아아..
우동...
아아.. 아까운 우동... 사리... 
국물 내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ㅋㅋ 이게 뭐임.. 

대신 쫄면은 성공!! ㅋㅋ 
아 씐나!! 
맨날 쫄면만 먹었으면 좋겠다.. 
ㅠ_ㅠ

딸기를 사 먹었다.
저만큼이 한 3천원치쯤 되는데..
향이 엄청 향긋하고
엄청 먹음직스럽게 생겼는데...
단단하고 시다.
달지 않아...
이 동네 과일은 다 왜 이래..
귤 빼고 괜찮은 과일이 없어 -_-;;;



북유럽의 강렬한 햇빛을 실감한 어느 날들..
정말 이 곳에서는 선글라스 없이는 해를 맞이할 수 없다.

남은 우동 사리로 
볶음 우동 시전! 
음.. 잘했어! ㅋㅋ 
왠지 초큼 장우동 볶음우동 비스무리한 맛도 났고 ㅋㅋ 
우동 사리가 없는 게 아쉽지만..
그냥 없는 대로 스파게티 면으로 대신해야겠다 앞으로는.. 


Tunnelbana: 스톡홀름 전철(일테면) 내부
좌석이 서로 마주보고 앉게 되어 있어 
지하로 들어가거나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창밖을 볼 수가 없어
꽤나 민망한 상황이 된다.
(서로의 얼굴을 보게 되는.. ㅋㅋ)
그래서인가? 많은 스웨덴 사람들은 항상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는다
(물론 그래서 읽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겠지? ㅎㅎ)
 

학교 갔다가 돌아오는 길, 우체부의 자전거

스웨덴이 유럽의 국가들 중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제일 잘 되어 있다고 하고
그래서 인터넷 속도도 꽤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하지만..
여러 면에서는 아날로그적이고 사람의 손을 타는 부분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우체부와 그의 자전거 인 것 같다.

뭐 우리나라도 우체부가 아직 있기는 하지만 
거의 전자 우편물로 대체되어 가면서
우체부의 기능이 주로 택배 배달로 옮겨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중요한 내용들(세금, 월급, 은행 입출금 내역서 등)을 
직접 우편물로 배달하는 것이 조금은 옛스러워 보인다.

한국에 있을 때는 택배 아저씨를 무작정 기다리며 즐거워했지만
(내 돈 주고 물건 사도 받을 땐 항상 선물 받는 기분 ㅋㅋ)
이 곳에서는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우체부 아저씨의 자전거를 보면서
혹시 우리 집 앞에 멈춰서서 뭔가 편지를 주고 가지 않을까
그런 상상을 하면서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다. 
 

최근 나 혼자서 본 야경
전에 카를로스가 알려준 곳에서 본 야경이다.
zinkenskans역에서 내려서 언덕 위로 올라가면 시청이 맞은 편에 보이는 이곳!
2월 마지막 주 글로벌 서비스 잼에 한 번 참여해보겠다고
금요일 저녁 무작정 거리를 헤맸는데(길 찾는데 좀 어려웠음 ㅋㅋ) 
엉뚱한 길로 올라갔던 언덕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ㅎㅎ




하루밖에 참여하지 못한 글로벌 서비스 잼...
내년엔....
꼭... 제대로.... 끝까지..

율언과 송이가 보내준 일용할 양식들!!!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멸치칼국수에 새우깡과 김, 밥이랑
신청한 것 외에도 쌍화차나 왕꿈틀이를 함께 보내주는 쎈스!!
아 진짜.. 이 원수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조만간 외나무 다리 만남 한 번 성사시킵시다. ㅋㅋ
(특히, 엽서에 감동했어 ㅠ_ㅠ 다이어리에 끼워넣고 다님 ㅋㅋ)
 

한 달에 한 번 담그는 김치를 전달에 먹던 김치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하는 준비성도 갖게 되고... ㅋㅋ
3월달에 먹을 김치를 2월 말에 미리 담가 놓는 준비정신!!
그런데 이번엔 밀가루 풀을 많이 쒀놔서 그런가..
영 왠지... 걱정스럽네..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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