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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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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Sweden/집밥 My cook

스웨덴에서 김치 담가 먹기

양장군 2012. 9. 5. 18:05

또 이사 후 김치 담그기

몇 번째인지 이제 세는 것은 의미없어진 듯.. ㅋㅋ 

한 달에 한 번 꼴로 김치를 담그기 때문에 대충 수는 나오겠지 뭐..

그래도 꽤 자주 담그다 보니 이젠 레서피 안 찾아도 되게 되었지만, 맛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함정.. ㅋㅋ


배추를 사기 위해 슈퍼에 간다. 

우리는 차가 없어서(나는 면허도 없고 ㅋㅋ) 대중 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는 store는 

Willys:AB

Hemköp

ICA

COOP

PrisXtra

LIDL

이런 종류들이 있다.


이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슈퍼는 Willys:AB와 ICA


Willys:AB는 채소들이 싸고, AB라고 해서 대형 매장 식으로 운영을 하는 곳에 가면 우리나라 홈플러스처럼(규모는 그보다 작지만) 여러 종류의 채소와 과일, 물건들이 있어서 잘 고르면 싸게 살 수 있다. ㅋㅋ 


ICA는 접근성이 워낙 좋아서... 웬만한 동네에 다 있는 것이 ICA이다. 또 가끔 ICA 베이직 상품들도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고... 그리고 왠지 ICA는 좀 제품들이 믿을만한 느낌? ㅋㅋ 


물론 COOP도 많지만 COOP은 비싸니까.. ㅋㅋ


Hemköp은 윌리스랑 같은 계열인 것 같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윌리스와 헴샵이 함께 쓰인 운송 트럭을 봤어서 그렇게 추정 


PrisXtra는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알게 된 곳인데, 여기도 대형 창고처럼 큰 규모로 운영하는데.. 썩 싼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상품이 많고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편이라 가는 곳


그리고 LIDL. 내가 잠깐 좋아했던 LIDL.. ㅋㅋ 채소나 과일 같은 식자재는 많이 팔지 않지만, 빵이나 과자, 치즈, 햄, 밀가루나 식용유 같은 것들을 저렴하게 판다. 


슈퍼마다 특색이 있고, 저렴한 품목이 달라서 품목에 따라 달리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웃기는 것은 우리나라처럼 동일한 제품이 동일한 가격으로 팔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브랜드의 슈퍼라도 장소에 따라 다른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땅 값의 차이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긴 한데...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city쪽이 물건이 더 비싼 부분도 있는 것 같긴 하다. (근데 예전에 외곽으로 가서 물건 샀을 때는 거기가 더 비쌌단 말이지 -_-;;;) 


무튼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갈 수 있는 곳 중에서 배추가 제일 싼 곳은 Willys:AB! 라는 것이다. 

그냥 윌리스 말고 윌리스 AB! 


계절에 따라 시기에 따라 배추값이 제멋대로긴 하지만, 보통 Willys:AB는 1kg당 16.9를 넘지 않는 선에서 변동이 된다.

(최근에 들어보니 가끔 LIDL 에서 10크로나 정도에 판매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종종 하기도 한다고 한다. 다른 Willys에서는 더 저렴하게 파는 곳도 있다고 하니 찾아가봐야지.. ㅋㅋ)


헴샵이나 이까에서 보통 1kg당 27.9일 때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꽤 많이 저렴한 가격 

가끔 센트럴 역의 헴샵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팔 때도 있지만 가끔이기 때문에 그 시기를 찾기가 어렵다. ㅋㅋ 맨날 가서 지켜보고 있어야 해 ㅋㅋ 


그래서 김치가 떨어져서 김치를 담글 때는 항상 Willys:AB를 가야 한다. ㅋㅋ 

그나마 3-4포기 정도 사면 80kr 정도로 둘이 1달은 먹으니까(실제로 난 익혀먹어야 하므로 익히는 시간 빼면 한 2주 정도? ㅋㅋ) 

1달에 1번 꼴로 김치를 담가야 하고, 그 때마다 Willys:AB에 가야 하는 것이다.

(가끔 혼자 가서 4kg 짜리 배추 들고, 그 외에 장 본 것들 들고 오면 어깨가 빠져 ㅠ_ㅠ) 


근데 Willys:AB가 많이 없어. 그리고 규모가 좀 커서 외곽으로 가야 하고.. ㅋㅋ 

스칸스툴 역 근처에는 슈퍼가 있지만, 거긴 규모도 작고 가격도 더 비싸서... 

예전에 글로벤 근처에 살 때는 Alvjö 역에 있는 Willys:AB로 많이 다녔었는데.. 


지금 이사온 곳에서는 어느 Willys:AB가 제일 가까울까나... 

(최근에 담근 김치를 어떻게 담갔나 생각해보니 학교 갔다 오면서 학교 근처에서 혼자 꾸역꾸역 사왔구나 ㅋㅋ)


아 이런 걱정 없이 살고 싶다.. ㅋㅋ 



가장 최근에 담근 김치

툭툭 썰어서 소금에 절인다. 

여기 배추는 샐러드 용으로 나와서인지 깨끗하게 되어 있어서 

많이 씻을 필요도 없고, 버릴 부분도 거의 없다.


절일 때 쓰는 소금

그나마 우리나라 굵은 소금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ㅋㅋ

바다에서 온 굵은 소금 ㅋㅋ


지난 번부터 밀가루 풀 없이 그냥 김치 양념을 만드는데

무랑 양파랑 같이 넣고 만드니까 시원하고 오히려 더 나은 것 같다. 

밀가루 풀을 제대로 식히지 않고 넣어서 그런가 ㅋㅋ 

맛이 좀 별로였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시원한 맛이 더 나... ㅋ


지금 먹고 있는 김치 

3-4포기 담가봐야 겨우 1통 나오는 정도지만 

이나마라도 해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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