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먹보트 Food fighter

Berns Hotel 아시안 브런치

양장군 2013. 1. 29. 19:46

Berns Hotel 아시안 브런치



토요일, 일요일: 11시 30분 - 16시 
무슨 브런치가 오후 4시까지... ㅋㅋ 
가격: 355크로나(2013. 1 현재)
작년 겨울 11월? 12월에 갔을 때는 345 크로나인가 349크로나인가 했던 것 같은데.. ㅋㅋㅋ

스톡홀름에서 해야 할 20가지 중에 한 가지로 베른스 호텔 브런치를 먹는 게 있었다는 한 언니의 추천에 
안 그래도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맛난 음식 한 번 먹어보자는 생각이 절충이 돼 


베른스 호텔 외관 
여기, 호텔이기도 하지만 레스토랑도 2종류쯤 운영하는 것 같고(여름 하지 때 비스트로 갔다가 가격이 하도 후덜덜해서 들어갔다 곰세 나왔음 ㅋㅋㅋ 아픈 추억의 레스토랑), 밤에 지하에서는 클럽, 공연 등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듯... ㅋ
(슬프다.. 나도 젊은데... ㅋ) 


입장하자마자 오른편에 놓여 있는 디저트 코너 ㅋㅋ 

정말 다양한 케이크들과 초콜렛, 무스 등등 

예쁘기도 했지만 맛도 괜찮았음 



오후 2시로 예약하고 갔는데 

우와 입장때부터 사람들 드글드글~ 

짧게 있었지만 이곳 사람들도 좀 저렴한 곳에는 모여드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이런데 가면 다 아시아 사람들만이다 뭐 이런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ㅋㅋ 

예전에 Ville & Boch 매장 갔을 때도 스웨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 보고 놀랐다는 ㅋㅋ 


들어가자마자 일단 근사한 인테리어에 기뻐하고 흥분돼서 씐나게 음식들 퍼옴 ㅋㅋ 

첫 접시~~ 

정말 생전 굴 한 번 먹지 않았는데 

여기서 처음 먹은 굴은 정말 시원하고 맛났다!! 

비린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음!!! 

굴 위에 살짝 뿌린 드레싱이 뭔지 모르겠지만, 

비린내 없이 시원한 맛을 주었음 

여기 브런치 부페 메뉴 중 제일 괜찮았으나 일찍 동이 나고, 더 채워놓지 않아 무척 불만스러웠음 ㅋㅋ 


연어, 참치회와 초밥들도 많았음 

그러나 다른 따뜻한 메뉴나 고기 종류는 별로.... 

역시 부페는 어딜 가나 먹을만한 게 한정되어 있다..

특히 나같이 골라 먹는 아이에게는... 휴우.. ㅋㅋ 


고풍스러운 샹들리에 

오래된 호텔답게.. 

스톡홀름 영화제 때 왔었을 때도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에 와서 밥을 먹게 될 거라고는 그때 생각치도 못했음 ㅋㅋ 


레스토랑 한 가운데에 음식들이 놓여있고

오른쪽 구석에는 초밥과 회가 좀 있다.

회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같은 회가 아니니 

느끼해서 먹는 데 한계가 있음.. ㅋㅋ 

역시 내겐 초장이 필요해~~~ 

(회 먹을 줄 모르는 1인) 


배 터지게 먹어놓고 

이어서는 디저트 고고씽!! 

사람들이 많아서 부페 메뉴도 곰세 곰세 동이 나서 

왠지 불안한 마음에 디저트 골라가는 것도 서둘러.. ㅋㅋ 


진짜 20가지쯤은 되는 것 같다.

더 넘으려나? ㅋㅋ 

예쁘게 담지는 못했지만(마음이 급해서)

다양한 초콜렛들과 케이크들, 무스들이 예쁘고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코코아가루로 둘러싸인 초콜렛과 케잌들이 제일 맛있었다.

초콜렛은 복불복! ㅋㅋ 내게만... ㅋㅋ 

쿠키는 썩... 


특히 신랑이 좋아했던 것들.. ㅋㅋ 

한 개씩 맛보려고 힘들게 들고 옴.. 한 번에.. ㅋㅋㅋ 


굴을 처음 시도했다는 데서 큰 의의

그런 맛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에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경험은 한 번 하는 걸로도 괜찮겠다 싶고.. ㅋㅋ

여기 말고 다른 데도 갈 데가 있겠지... ㅋㅋ 




주소: Berns Hotell, Näckströmsg. 8, Stockholm

Kungträdgården에서 가까움 

Berzelli park를 바라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