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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어제 저녁 홈트를 하고 샤워를 하려고 하니 물이 차갑다. 한참을 틀어놓았는데 따수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겨우 땀을 식히고, 찬물로 씻을 수 있을만큼 씻은 후 내일을 기약했다. 설마 담날에는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틀어보니 (주방, 화장실 싱크와 샤워) 모두 찬물만 계속 내보낸다. 하아... 오늘 아침에 개운하게 샤워하고 하루를 시작하려고 했더니, 이렇게 도와주지를 않는군... 샤워를 못해서 아쉽진 않았지만, 이대로 계속될까 걱정이 되었다. 먼저 부동산 회사에 메일을 보냈다. 어제 저녁부터 따순 물이 나오지 않으니 해결해 달라. 기다리는 와중에 온수기를 찾아 사진을 찍어 오빠에게 보내고 의논을 하다보니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어 구글링을 했다. 집에 있는 온수기와 제일 비슷하..
그냥 스스로를 다독이는 중 나이가 들면서 좋은 점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서야 깨달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스트레스를 받으려는 순간,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여전히 남의 평가가 두렵기는 하지만, 아주 못한다고 해도 당장 죽거나 일자리를 잃거나 하지는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니 조금은 마음 편하게 가는 것 같다. 스트레스는 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을 때도 있었고, 타산지석, 절치부심 뭐 이런 말들을 금과옥조처럼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스트레스를 피해 내 마음이 편안한 게 우선이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그냥 내 마음에 좀더 집중하는 하루하루를 살려고 한다. 탄이들도 말했잖아. Love yourself라고. 그럼 그렇게 살아야지!
온보딩 2일차 오늘 온보딩은 11시부터라 팀 스탠드업도 참여하고, 11시부터 디자인 방법론/툴킷 세션을 시작으로 1시에 프로덕트 디벨롭 프로세스, 3시에는 회사 프로덕트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피그마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받았다. 마지막 세션 중에 이사간 주소를 등록해여 해서 카메라 끄고 암트로 조용히 가서 기다리는 동안 세션 다 듣고, 오후 3시 36분 예정이었는데 4시 5분에 들어가서 5분만에 처리하고 나왔다. 아파트 핸드오버 하는 언니 말로는 원본이 아니라 피뎁 가져가면 처리하는 사람에 따라 안될수도 있다고, 반드시 원본 가져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자기가 예전에 그런 경우를 본적 있다며. 그래서 지난 주말에 우편으로 받은 랜드로드컨퍼메이션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류를 챙기다 보니 ..
토요일 머리하는 날 - 헤라 최(Hera Choi) 저녁 5시 예약을 하고, 머리를 하러 갔다. 카톡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데, 그 시간에는 딱 한 팀만 받아서 머리를 한다고 한다. 목요일이나 금요일, 더 일찍 하고 싶었는데, 빈 시간이 토요일 오후 5시라 (알고보니 사실 마지막 타임은 5시 이전인데, 다음 주에도 빈 시간이 별로 없어서 토요일 저녁 시간에 예약을 받았다고 하셨다. 보통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이전까지라 머리하는 시간을 감안해서 예약시간은 저녁 6시나 7시전까지 가능한 것 같다) 특별히 계획 없는 토욜이라 바로 예약을 했다. 현금만 받는 곳이라 현금을 미리 준비해 가야 하는데, 예약을 할 때 비용도 알려주신다. 근데 깜박하고 우리는 현금을 안 가져가서 내가 머리하는 동안 오빠가 근처에..
금요일 BIS 방문 - 블루카드 신청 프로세스 완료 블루카드 발급 완료 8월 24일(1일째) - Hiring manager에게 베를린에 잘 도착했다고 연락함. 비자 어떻게 됐느냐, 업데이트가 없다, 걱정이 된다 해서 비자 팀에게 연락해서 베를린에 왔다, 내 pre-approval 비자는 어찌 되었니 물어보니 블루카드 발급 신청하자고 메일 답장이 옴, 서류 만들어서 메일로 모두 보냄 8월 25일(2일째) - 필요 서류 BIS 제출 (보통 4-8주 걸린다고 하는데, 좀더 빨리 처리된 경우도 있다고 하며 안심시키려 노력함. 9월 15일 일 시작해야 한다고 알렸다고 함) 9월 3일(11일째) - 첫번째이자 거의 마지막 피드백 (서류 접수 완료) 9월 8일(16일째) - BIS appointment 요청 메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