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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11.10 샌디에고 셋째날(일요일) 본문

Travel/샌디에고와 뉴욕 San Diego n NY

11.10 샌디에고 셋째날(일요일)

양장군 2013. 11. 11. 07:00

샌디에고 셋째날 11.10 


오빠는 컨퍼런스 참여하느라고 오늘은 딱히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스웨덴 겨울 대비 광합성을 하다가

1주일 수업 빼먹는 보충한답시고 아이패드 꺼내서 

공부도 좀 하다가 ㅋㅋ 



점심시간 돼서 신랑 만나서 밥을 먹으러 나왔다. 

가스램프 쿼터 스트릿 큰 길 쭉 따라 올라가면서 

예전에 왔을 때 먹은 곳이라며 데려간 곳

Rockin' Baja Lobster 

(http://rockinbaja.com) 



11시 반쯤인가 11시 쯤인가

무튼 좀 일찍 왔는데도 사람들 그득그득해서 

5-10분 정도 기다렸다.


오빠네 학회 할 때는 뭐 워낙 그런 일이 부지기수라니까 

게닥 우리는 기다림에 익숙한 스웨덴에서 온 사람들이니까!! ㅋㅋ 



분위기는 타이 레스토랑 같은 느낌인데 

메뉴는 햄버거!! 




후한 인심의 나초와 소스들 잔뜩 가지고 와서 햄버거 기다리는 중



오빠가 하도 하도 하도  하도 하도 하도 하도

미국 햄버거는 크다고 겁을 줘서 

접시가 크다고 다 못 먹을 정도라고 해서 

엄청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만큼 크지 않아서 조금 실망 ㅋㅋ 

양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난 저거 한 4배쯤만한 크기의 햄버거를 기대했는데..



오빠가 시킨 이상한 햄버거.. 

아보카도 들어있는 이상한 햄버거...

윽... 아보카도 싫어..

브로콜리도 싫어..

가지도 싫어...



우와!!

와우!!

판타스틱!!!


이런 거 나올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데리야끼 치킨 + 밥만 먹다가 햄버거 먹으니

맛있다!! 찹찹!! 



다른 애들 시켜 먹는 불판 요리를 먹었어야 했는 건데.. ㅋㅋㅋ



열심히 점심 먹어치우고, 오빠는 다시 컨퍼런스 장으로 

전 실험실 친구 포스터 발표하는데 가줘야 한다며...


나는 교통카드 들고 혼자서 리틀 이탈리아라도 갈 요량으로 트롤리를 탔는데..



산타페 역에서 갑자기 멈추더니

오도 가도 않는다.. ㅎㄷ;;;;

갈 생각도 올 생각도 않는 트롤리에서 내려서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걸어서 리틀 이탈리아를 갈까 고민하다가...





밖으로 나와 버렸다. 





요기 산타페 역

역 분위기와 고층 건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냥 브로드웨이 방향으로 쭉 걸어가기로 결정

아는 데가 호튼 플라자가 다라서 

안심이 되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Hall of justice

여기 들어가면 정의가 이루어지는 거야..

뭐래..



다른 것보다 엔비씨 방송국 건물을 보는게 신기방기해서 ㅋㅋ

이런 게 미국 온 게 실감나는 것 중 하나일까? ㅋㅋㅋ 

촌년 인증 ㅋ



메이시 백화점 도착..

도착하고 안심

그리고 역시 나는 혼자 여행은 할 위인이 못 되는 군 이라는 생각 ㅋㅋ 

이놈의 백화점은 백화점이긴 한데 뭐 이리 허름한지...

처음 스톡홀름 도착해서 갔던 올리엔스나 엔코 봤을 때보다 더 실망 



호튼 플라자

우리나라 흔한 아울렛.png



오빠 기다리며 스톡홀름에 1곳 밖에 없는(여행 당시)

스타벅스에서 라떼 한 잔

진하디 진한 스웨덴 커피에 익숙해진 것인지

아님 이 곳만 물을 잔뜩 탄 것인지...

엄청시리 맛이 없었다.

그래도 라떼는 좋아했었는데..



스타벅스 컵이나 텀블러 모으는 취미도 없고 해서...

마냥 멍 때리다가 오빠 만나서 호텔로 돌아오는 걸로


또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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