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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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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Sweden/웁살라 Uppsala

무제.. 라고

양장군 2014. 3. 13. 01:55

바쁘게 프로젝트 2개를 마치고 나서 든 것은...

결국 몸으로 때우는 것보다 말로 때우는 게 낫다는 것... ㅋㅋㅋ 


아 진짜 더러워서 영어 공부 해야지...


물론 인사이트라든지 작은 것이라도 물어볼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이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내가 무엇을 어떻게 열심히 했건간에 중요한 것은 보여주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프리젠테이션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 아이들은 어떻게 이렇게 말을 잘할까...

또다시 자신감은 사라지고... 아욱 아욱 아욱... ㅠ_ㅠ 


이럴 때 마다 영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하긴 하지만... 




나는 어디가 잘못된 걸까..

나는 어디서부터 잘못한 걸까..


도대체 나의 문제는 무엇인가..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또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간다...


나의 말은 나의 머리보다 빈약해서 

토해내온 말들은 다 가볍기 그지없다.


가끔씩 그럴듯한 말을 내뱉어도 지속되지 않는다..


유리같은 관계..


내가 왕따를 시키는 것과 내가 왕따를 당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차원의 마음가짐이지..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외롭고...

다른 사람의 뒷담화를 들어도 순간만 즐거울 뿐..

내가 언제 어디선가 그들의 이야깃거리가 될 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은 계속된다..


도대체 이놈의 아이들은 겉으로는 그 아이는 인간적으로는 괜찮지만, 함께 일하면 프로젝트 하면 내 심정을 알거야 하는 식으로 같은 클래스의 아이들에게 씹어대는 것일까..


원래 외국 아이들은 그런 마인드인가?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돌아서서 그 앞에 서면 잘 지냈어? 하며 사근사근하게 웃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아 진짜 도저히 수용하기 힘든 문화다.

이 나이에... 진짜..


좀더 내가 어렸다면, 좀더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 

그것은 또 달리 느껴졌을까...?


욕하고 싶지 않다.

욕은 다른 애들한테 하란 말이다. 아님 나처럼 신랑한테 하라고!! 

(없음 룸메한테나 하란 말야!!) 

언젠가 돌고 돌아 다시 그 아이과 그룹짜고 일해야 하잖아!!! 

이놈들아!! 




내가 한 일에 대해서는 자부심, 자신감 가질 수 있다..

물론 부족한 점이 보이기에 채워야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얕은 사고와 통찰력의 부재, 그리고 순발력 없음 이겠지...

네거티브 찾았으니, 이젠 포지티브를 찾아보자.

뭐가 있을까..


계획을 잘 세워? (실천은 못해도..?) 매니징..? 

컴퓨터 작업 잘해..? (아직 나보다 워드나 포샵이나 프로그램 빠르게 쓰는 애들은 보지 못했음 ㅋㅋ) 

시간 약속 잘 지켜...? ㅋㅋㅋ (먼 데 사는 주제에 쓸데없이) 

성실해..? 말은 못 해도..? (이건 뭐 백치 아다다도 아니고) 

....

...

..

.


없넹? ㅋㅋㅋ 



쓸모있게 잘하는 것보다 쓸모없이 잘하는 것만 있는 듯... ㅋㅋ


아놔...

1만 시간 목표로 한 번 해봐...?


도대체 뭘..? ㅋㅋ 


어쨌든... 

내가 자신감 있으려면(근데 사실 난 영어랑 상관없이 원래 자신감 없는 사람인데..)

언어 공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어쨌든 언어 공부는 하자... 




정말 와닿는 말이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지쳤는데도 지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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