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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디펜스 날 그리고 레스토랑 아이(카레 돈까스) 본문

Everyday Sweden/웁살라 Uppsala

디펜스 날 그리고 레스토랑 아이(카레 돈까스)

양장군 2015. 10. 1. 05:37

드디어 논문 마지막 발표날! 
휴가내고 아침부터 웁살라로 직행 
일년 반 넘게 다녔던 (그렇지만 정은 그닥 들지 않았던) 에코노미쿰이 왠지 오늘로 마지막일 것 같아서 그 모습을 남겨둬야지 라는 심정으로 당당히 사진 찍기




그러나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ㅋㅋㅋㅋ  
 
오후 세시 발표, 무슨 생각인지 발표 준비도 한 개도 안 해놔서 꽁지 불붙은 것 마냥 아무 생각없이 논문을 다시 읽고 있다. ㅋ 이건 내가 원한 스트럭처가 아니야...  
 
발표를 마치고 나니, 아니 하면서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발표를 준비한거지.. 막상 준비할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우수수 떨어져서 난감.. 어쨌든 이래저래 길게 길게 끌어왔던 세미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ㅠ_ㅠ 으흑으흑.. 후련한 것이 제일 먼저일 줄 알았는데..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서인지 시원하다기 보다는 뭔가 허망한 느낌이.. ㅋㅋㅋ  (오빠도 함께 오랜만에 와줌 ㅋㅋ) 
 
당장 몇달 간 노동을 하다보니 여기서 받는 압박이 좀더 심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돈을 받고 하는 일과 돈을 받지 않고 하는 공부의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왜 이걸 진작 몰랐지.. 공부할 때 좀더 즐기는 마음으로 부딪히고, 깨지고 (물론 충분히 깨졌습니다만)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복잡 다단한 마음이 한꺼번에 드는 순간이었다.  


웁살라 대성당 



그리고나서 H 언니를 만나서 저녁 먹으러 레스토랑 아이로

맨날 지나만 다니고, 가본 것은 처음이네.. 

일년 반 만에... ㅋㅋ

어메이징 타이를 갈까 고민하다가 갔는데 탁월한 선택! 

알고보니 어메이징 타이랑 같은 계열인듯 


오랜만에 삿포로 맥주도 마시고...

그러고보니 아무 생각없이 마셔 버렸네...  



기본 돈카츠..

짱 맛있음.. ㅠ_ㅠ 



런던 여행 이후로 자꾸 함께 여행 간 멤버들이 놀리는데..

맨날 카레돈까스 노래 부르고 다 못 먹었다고... ㅠ_ㅠ

그래도 선택한 또 다시 카레돈까스..

짜지만 않으면 진짜 맛있다! 



오빠가 먹은 카츠돈 

이것도 맛있음

이 사진 볼때마다 맨날 먹고 싶다고 노래 노래 


다른 것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청년이 어찌나 정중하고 예의바른지, 엄청 팬시한 레스토랑에 온 줄 알았다는... ㅋㅋㅋ 


Ai japansk restaurant 


Bredgränd 14

Bredgränd 14, 753 20 Uppsala, Sve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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