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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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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한국 Korea

한국 19일

양장군 2016. 1. 6. 04:14

​도착 19일 

그리고 출발 -2일


아침 일찍 일어나 근처 해장국집에 가서 


오랜만에 선지 해장국 


어찌어찌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갔다.

벌써 내일 모레면 한국을 떠난다. 


준비할 것도 짐싸야 할것도 많지만, 

시간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한 번 더 만나야지 싶어

S를 만나러 갔다. 


따뜻한 라떼 한 잔 시켜놓고 뭐할까 이야기하다가 

수원역으로 가자, 일단! 

ㅋㅋ 


바로 전철타고 수원역으로! 

친구가 나중에 여기가 어떻게 변할 지 모르니까 사진 찍어 두라고 해서 ㅋㅋ 

사진 찍어둠

담에 오면 상전벽해 할지 모르잖아 

(사진이 문제가 아니라 땅을 사둬야 하는 것인지도... ㅋㅋㅋ 그럴 돈이 없는게 문제지만)


오자마자 아침도 못 먹은 친구가 배가 고파

지하 식품관에서 떡볶이와 튀김 

(그러고보니 애경 지하에도 별게 별게 다 생겼다. 이름만 들어봤던 폴바셋이니 뭐니, 그래봐야 근처에 얼씬도 안하긴 했지만)


튀김 튀김

배가 안 고파서 맛있어 보이지 않았었었는데.. 

그때는...

정말 배가 불렀지 내가.. ㅋㅋ



간단하게 떡볶이랑 튀김 먹는데 

떡볶이가 정말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로구나!! 

옛날 학교 문방구에서 팔던 맛 

100원어치 비닐 봉지에 넣고 하나씩 쪽쪽 빼 먹던 그맛 ㅋㅋ


대충 요기하고, 서점에 가서 현역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봄학기 수업할 때 참고할만한 교재도 샀다.

역시 엄마의 조언은 옳다.


고등학교때처럼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오빠를 만나면서 

친구와는 헤어지고 (ㅠ_ㅠ  울지마 놀러올 거잖아)

​엄마와 만나 필요한 것들을 마구마구 샀다. 

오빠 집에다가 짐을 풀고, 나는 잠시 쉬었다 

출발 전 마지막으로 율언과 냥을 만나러 다시 수원역으로..

(정말 바쁜 하루였군 이날)


율언이 봐둔 어딘가에 가려다가 애경앤지하에 

이런 컨셉 푸드코트가 생긴 데다가 맥주까지 팔기에

어디 가는 것도 귀찮아서 ㅋㅋ 다시 이 곳에 주저앉았다.

저 92번 버스.. 

가끔씩 이용했던 92번 

그립다. 

동원고는 동우여고랑 합쳤나? 왜 동우여고는 없니 


수원 옛거리가 컨셉인 줄 알았더니 왠 광화문? 

수원에서 광화문까지 가는 전차라도 있었나?


이거봐 화홍문 수원역인데 말이지


요 통닭집에서 크림 생맥주를 사 마셨는데 

아저씨가 크림을 만들줄을 모르시는 게 함정.. ㅋㅋㅋ 

이럴 바에 그냥 생맥주를 파시지....

용성통닭이나 장안통닭 같은 게 들어왔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거길 못 간 것도 아쉽네


전반적으로 이러하다 


첨에 이 버스가 정면에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가...

버스 안에도 자리가 있긴 한데 주로 커플석인듯 하여 

3인 이상이 앉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전차 뒤에 사람 없는 이곳으로 이동 ㅋ 


떡방앗간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또다시 떡볶이 

국물 떡볶이!! 

아무리 내가 떡볶이 할 줄 알아도 남이 만든 떡볶이가 짱이다!!! 

국물도 맛있어 ㅠ_ㅠ


후추 통닭...

그냥 통닭 먹을 걸...


매운 비빔 국수...? 그리고 오꼬노미야끼..?

아무튼 둘다 맛있었다. 

아무 정보없이 온 곳이라 셋이 나란히 앉아서 후기를 폭풍 검색했는데 

다들 맛 없다고 하는데 우린 왜 괜찮지? ㅋㅋㅋ 

배고팠나?



세자매 만찬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많긴 하다.

그리고나서도 맥주를 마셨으니 ㅎㅎㅎ 


자꾸 자꾸 만나도 

계속 헤어지기 아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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