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집밥 My cook

2011년 10월 17일 먹고 살기

양장군 2011. 10. 22. 02:46

[아침식사]
토스트, 계란후라이, 구운 소세지, 베이컨과 양상추 샐러드 약간
- 저 소세지 너무 맛 없다. 저렴해서 샀더니... 다시는 사지 말아야지... 고기 비린내가 물씬~
- 점점 식사를 한 접시에 다 때려넣고 끝내게 된다. 정말 쉽게 만들지만 정말 쉽게 허기가 진다.



[점심식사]
오빠가 학교에 인사하러 가서 혼자 먹은 점심.
별로 생각도 없고 똑같은 메뉴 귀찮아서 토스트 2조각 구워서 먹었다.
너무너무 심심해서 와인 한 잔 따라놓고 한 모금 마신 후 버렸다.



[저녁식사]
오이, 사과, 파프리카, 양파, 새우살을 곁들인 토마토 스파게티
- 오이를 썬다.
- 사과도 썬다.
- 파프리카, 양파 역시 썬다.
- 마늘을 다진다.
- 소스를 만드는 동안 물을 끓인다.
- 물이 끓으면 올리브 오일 약간,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7-8분 정도 삶는다.
- 삶는 동안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 마늘이 타기 전에 썰어놓은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 볶다가 근처 coop(슈퍼마켓 브랜드)에서 산 토마토 페이스트 소스, 케첩, HP 소스, 타바스코 소스, 커리가루, 물을 부어 스파게티 소스를 만든다.
- 오이와 사과도 넣고 함께 볶는다.
- 작은 새우살도 넣는다.
- 삶아진 스파게티를 건져서 소스에 넣고 함께 볶는다.
- 먹는다.  


스웨덴 오이는 시원하고 맛있(지만 비싸)다.
양파는 강하다. 단맛이 거의 없고, 오랫동안 볶아도 잘 흐물해지지 않는다. 단단하다.
파프리카도 강하다. 시원하고 아삭하지만, 강하다.
마늘도 강하다. 마늘을 다지면 약간의 끈적임이 생기지만 물이 생기지 않는다.
사과는 시다.
그러고보니 소세지도 넣었군(얼릉 해치워버리려고 ㅋㅋ). 
역시 싼건 싼 이유가 있다(소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