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스웨덴 여행 ㅋㅋㅋ
스웨덴에서의 여행을 주제로 한 조별 활동을 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1) 생각보다 외국 아이들은 말이 많다.
2) 자기 할 말만 하고 싶어하고 남의 말은 잘 듣지 않는다.
3) 흔히들 알고 있다시피 아이들 사이에서 말을 안 하면 손해본다고 하지만, 어차피 아이들은 자기들 말만 할 생각하지 남의 말은 웬만해서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4) 토론식 수업을 많이 경험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방법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합의된 결론을 도출하기 보다 본인의 주장대로 끌고 나가는 아이들이 꽤 많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과제 활동은 돌아간다. ㅋㅋ
운좋게도 자리에 함께 앉은 아이들이 꽤나 적극적이고 행동력 있는 친구들이라(수업시간에만) 다른 조들보다 좀더 빨리 조별 활동을 마무리 짓고, 다른 아이들은 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있었으니 꽤나 빠릿하게 움직인 것 같다.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유창하지 않은 언어로 내 생각을 전하려고 하니 늘 답답하기만 했다. 내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다른 아이들이 주장하는 대로 쫓아가려니 조금 우울할 때도 있었지만, 뭐 인생에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닌데 그냥 놔버리자 라고 생각하니 내가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처음 내가 생각한 방향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의견을 나누고 살을 붙여가면서 꽤나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고 자평하고 있고, ㅋㅋ 특히 프리젠테이션 발표 때는 수업을 함께 들었던 아이들이 "jätterbra, jättefint"라고 말해줘서 그것만으로도 만족!!(프리젠테이션 파일은 내가 만들었거등 ㅋㅋ)
덕분에 새로운 친구들과도 친해졌고, 아이들의 특성을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수확이라면 수확일까.
아쉬운 것은 발표를 할 때 적어놓은 내용을 보면서 유창하지 못하게 떠듬거리며 발표한 것.. ㅠ_ㅠ ㅋㅋ
뭐 슬슬 나아지겠지 싶다..
복권에 당첨됐어요!
여행을 갑니다!
계획을 세워야겠지요!
우리의 결과물 ㅋㅋ
뱀주사위 놀이 생각하고 만들었음... ㅋㅋ
뱀주사위 놀이 생각하고 만들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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