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살아남기 Survival in Sweden 59

은행 계좌 만들기

노르데아 뱅크(Nordea Bank) 은행 계좌를 트고 나니 드디어 좀 사람이 된 것 같다. ㅋㅋ 사회 동물이 아닌 것 같은 생활을 하는 기분이었는데... 은행 계좌를 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어떤 분들은 간단하게도 만드는 것 같은데, 우리의 경우는 시간이 좀 걸렸다. 1. Personnummer(주민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2. 근처에 원하는 은행을 찾아간다. - 여러 곳이 있었지만(SEB, Swedbank, Handelsbank,...) 집주인이 노르데아 은행을 사용하고 있고 오빠네 실험실의 많은 사람들도 노르데아 은행을 이용한다고 하여 Nordea 은행을 선택했다. 3. 번호표를 뽑고 앉아 있으려니 은행원 중 한 명이 무슨 일로 왔는 지 물어본다(번호표를 뽑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에..

SFI 등록과 초대장(?)

SFI 등록하러 가기 1. 주민번호 받기(그러니 미리 주민번호를 신청해서 세무소로부터 주민번호가 적힌 우편물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함) 2. SFI Centrum 찾아가기(주민번호와 여권 챙겨가기) - 주소: Hornsgatan 124 117 28 Stockholm, Sweden 3층(문이 열리는 곳이 센터다 ㅋㅋ) - 구글맵에서 주소를 검색하면 친절하게 가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요기 124라고 적힌 문) 3. 번호표 뽑고 잠시 기다리면 접수하고 SFI에 관한 핸드아웃을 주고 또 잠시 기다리라고 함 4. 담당 직원이 부르면 쫓아가서 작은 방에서 상담을 진행함 - 학력 - 경력 - 주소 등등을 물어봄 5. 필요한 내용들을 다 기재하면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배정해주고, 날짜를 안내해줌 6...

내가 가 본 스웨덴 슈퍼마켓(?)

ICA (우리 동네 이까는 아님 ㅋㅋ 출처: 구글) - 우리 동네에서 제일 가까워서 도착하자마자 간 ICA - 일단 쇼핑몰에 있는 관계로 다양한 제품과 넓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 바람 든 뿌리 무를 보고 반가워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 처음 간 곳이라 첫정(?)이 든 까닭에 가장 마음이 편하고 친근한 슈퍼... ㅋㅋ COOP - 이케아를 가기 위해 찾아 나선 버스 정류장 맞은 편에 위치한 곳 - 내가 가 본 슈퍼마켓 중에 가장 비싼 곳(같은 제품 비교 시) - 그래도 우편 업무를 볼 수 있다(보내고 받기, 자전거를 여기서 받음). Willys:AB - 하다 못해 긴 무라도 필요해서(깍두기를 담그기 위하여) 카페 검색질을 통해 이미 추천된 마켓 중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찾아낸 대형 몰 ..

[Personnummer]주민번호 발급

드디어 우리 짐이 도착해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19일 수요일 오전, 스웨덴 우체국과 겨우 전화를 하고 목요일에 꼭 배달을 해주기로 약속을 한 다음 후다닥 씻고 Personnumer(Personal number, 일명 주민번호랄까)를 신청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우리가 나간 사이에 짐을 배달하지는 않을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도 지닌 채.. ㅋ) 스웨덴에서는 1년 이상 스웨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퍼슨 뉴머(Personnummer)를 발급을 해 주는데 이게 있으면 스웨덴 국가에서 제공하는 복지 혜택 들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은행 계좌를 여는 것과 SFI(Swedish for Immigrants)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 언제까지 스웨덴에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SFI를 통..

재외국민 등록

인터넷으로 등록하고 (http://www.mofat.go.kr/consul/registration/index.jsp) 전자문서를 통하여 재외국민등록을 신청하신 경우에는 등록자의 신원확인을 위하여 여권사본(인적사항란 및 입출국 스탬프 표시란 포함) 1부를 권할 등록공관의 재외국민등록 담당자에게 우편,모사전송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 스웨덴왕국 대한민국 대사관 주소 및 연락처 (46-8) 5458-9400(46-8) 660-2818Laboratoriegatan 10, P.O.Box 27237, 102 53 Stockholm, Sweden 등록 완료!! ㅋㅋ

[EMS]한국에서 보낸 EMS 짐 받기

마음의 짐이 되었던 여정이었다. 스웨덴으로 오면서 우리의 이삿짐(이라기에는 자질구레하고 조악하지만 ㅋㅋ)을 우체국 EMS를 이용해서 부치기로 했다. 해운이사도 알아보고, 우체국 선편으로 배송하는 문제도 알아봤지만 1. 스웨덴으로 가는 해운이사는 5큐빅 기준으로 300만원 전후로 들고, 2. 스웨덴 가는 선편이 많지 않아 1달 정도 소요됨은 기본이었다. 3. 우체국 선편은 20kg 기준으로 48,000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4. 기본 소요 기간이 1달-2달 정도이고 5. 오는 동안 분실의 위험이 있으며 6. 상자가 파손되어 속안에 물건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시간과 비용, 소요해야 하는 인력(?)을 고려하여 EMS를 선택하였다. 기본적으로 스웨덴으로 EMS를 부치는 것과 관련된 소요 기간과 비용은 다음..

[도착]둘째 날, 식료품 사러 가기

스웨덴 도착 둘째 날, 토요일 아침 텅 빈 냉장고에 좌절하며 당장 먹을 거리를 사기 위해 단단히 무장을 하고 구글 맵으로 가까운 쇼핑몰을 검색하여 동네 탐험을 시작했다. 처음 집을 소개받았을 때 근처에 globen이라는 큰 쇼핑센터가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은 데다가 알란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집까지 오면서 본 기억이 있어 쉽게 길을 나섰다. 그런데 역시 낯선 동네는 낯선 동네인가보다. 30년을 넘게 새로운 생활에 대한 학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살다가 이제 와서 생활하는 것 자체를 배우려고 하니 그것 역시 쉬운 것은 아니라, 관광이 아니라 생활을 위해 길을 익혀야 하는 것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 게다가 스웨덴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판이나 화려한 랜드마크가 적어서(그렇지만 길 안내..

[도착]첫날, 스웨덴 우리 집

드디어 장장 3일에 걸친 여행길을 거쳐 스웨덴의 우리 보금자리에 도착하였다. 화요일 오전 10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홍콩과 영국을 거쳐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스웨덴에 도착한 것이다. 각각의 비행 시간을 적기는 싫다. 특히 홍콩에서 영국까지의 비행 시간은... 아흑.. 그나마 사람들이 적어서 3자리를 우리가 차지하고, 그나마도 나는 2자리를 차지하여 쪼그리고 누워서 자면서 왔으니... ㅋㅋ 한 열 세시간쯤을.. 무튼... 이래저래 혼란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사히(?) 도착한 스웨덴 집은 생각한 것 이상의 안락함과 안도감을 주었으니 여간 다행이지 않을 수 없다. 도착하자마자 대충 흩어놓은 우리 짐들... ㅋ 추웠지만 소파와 조명과 러그 덕분에 따뜻해보였다. ㅋ 밖을 보며 노트북을 하든 책을 읽든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