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559

처음 만난 친구 Artak & Meline

스웨덴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오빠의 실험실 친구에게 초대를 받았다. Artak이라는 아르메니아 친구는 나이는 26살 정도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형같은 느낌에 그의 아내인 Meline 역시 그 정도 나이 되겠지만 역시 언니 같은 느낌.. ㅋㅋ 겉모습이 그렇다기 보다 열린 사고나 포용력을 가진 여유로운 분위기가 그렇게 느껴졌다. 사실 여기 나오게 되니 나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지만.. 아탁은 오빠가 처음 실험실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것 저것 많이 말도 걸어주고, 점심도 권하고, 챙겨주면서 오빠가 분위기에 익숙해질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오빠의 말로). 그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는데 실험실에 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집에 초대를 해 주었다. 여러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이 이유인..

Everyday Sweden 2011.11.06

은행 계좌 만들기

노르데아 뱅크(Nordea Bank) 은행 계좌를 트고 나니 드디어 좀 사람이 된 것 같다. ㅋㅋ 사회 동물이 아닌 것 같은 생활을 하는 기분이었는데... 은행 계좌를 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어떤 분들은 간단하게도 만드는 것 같은데, 우리의 경우는 시간이 좀 걸렸다. 1. Personnummer(주민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2. 근처에 원하는 은행을 찾아간다. - 여러 곳이 있었지만(SEB, Swedbank, Handelsbank,...) 집주인이 노르데아 은행을 사용하고 있고 오빠네 실험실의 많은 사람들도 노르데아 은행을 이용한다고 하여 Nordea 은행을 선택했다. 3. 번호표를 뽑고 앉아 있으려니 은행원 중 한 명이 무슨 일로 왔는 지 물어본다(번호표를 뽑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에..

SFI 등록과 초대장(?)

SFI 등록하러 가기 1. 주민번호 받기(그러니 미리 주민번호를 신청해서 세무소로부터 주민번호가 적힌 우편물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함) 2. SFI Centrum 찾아가기(주민번호와 여권 챙겨가기) - 주소: Hornsgatan 124 117 28 Stockholm, Sweden 3층(문이 열리는 곳이 센터다 ㅋㅋ) - 구글맵에서 주소를 검색하면 친절하게 가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요기 124라고 적힌 문) 3. 번호표 뽑고 잠시 기다리면 접수하고 SFI에 관한 핸드아웃을 주고 또 잠시 기다리라고 함 4. 담당 직원이 부르면 쫓아가서 작은 방에서 상담을 진행함 - 학력 - 경력 - 주소 등등을 물어봄 5. 필요한 내용들을 다 기재하면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배정해주고, 날짜를 안내해줌 6...

스웨덴 외식의 진리는 케밥(?)

스웨덴에 와서 유일하게 한 외식은 바로 케밥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접하기도 쉽지 않고, 접할 수 있더라도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던 음식이었는데.... 케밥이라니... ㅋㅋ 찾아보니 스웨덴에서 케밥은 우리나라의 패스트푸드점 햄버거와 같은 흔한 음식이었다. 정말 맥도날드는 번화가에 가야 볼 수 있고, KFC는 기대도 할 수 없는데 케밥집은 골목 꺾으면 있고(중앙역 근처의 경우), 지하철 역마다 있는 스웨덴에서 제일 먹기 쉬운 음식인 것이다. 가격도 이 나라 물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고, 양도 푸짐하니 우리에게 몇 번 없는 외식의 경험은 케밥이 전부인 것이다(솔직히 일반 레스토랑은 엄두가 나서 도전을 못 하겠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아직 스웨덴 말이 익숙치 않은 까닭도 있어서이겠지..

Everyday Sweden 2011.11.03

서머타임이 끝나기 전의 스웨덴 가을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쌩쌩한 잔디들과 울긋불긋 단풍 든 나무들 T-bana(툰넬바나) 타고 시내 나가는 길 저렇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집으로 쳐들어오는 햇빛 날이 맑을 때는 햇빛이 정말 강하게 내리쬐서 눈이 아플 지경이다. 우리 동네 가을 이케아 가는 길 - 단풍은 고와도 땅은 축축..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혼자 있다가 하도 갑갑해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다가 만난 곳 잘 보면 말이 있다. 말 타는 곳도 있는 동네!! 제주도도 아닌데.. 신기하게 냄새도 별로 안 난다(원래 말들 냄새가 안 나나?) 혼자 반찬거리 사러 가는 길 ㅠ-ㅠ 우리 집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단독 주택, 요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땅콩 주택과 비슷한 집들이 많다. 잘 사는 동네인 듯.. 쳇.. 감라..

Everyday Sweden 2011.11.03

내가 가 본 스웨덴 슈퍼마켓(?)

ICA (우리 동네 이까는 아님 ㅋㅋ 출처: 구글) - 우리 동네에서 제일 가까워서 도착하자마자 간 ICA - 일단 쇼핑몰에 있는 관계로 다양한 제품과 넓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 바람 든 뿌리 무를 보고 반가워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 처음 간 곳이라 첫정(?)이 든 까닭에 가장 마음이 편하고 친근한 슈퍼... ㅋㅋ COOP - 이케아를 가기 위해 찾아 나선 버스 정류장 맞은 편에 위치한 곳 - 내가 가 본 슈퍼마켓 중에 가장 비싼 곳(같은 제품 비교 시) - 그래도 우편 업무를 볼 수 있다(보내고 받기, 자전거를 여기서 받음). Willys:AB - 하다 못해 긴 무라도 필요해서(깍두기를 담그기 위하여) 카페 검색질을 통해 이미 추천된 마켓 중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찾아낸 대형 몰 ..

이 동네 고양이들

어느 날 아침 오빠가 출근을 위해 일어나면 나도 부스럭부스럭 거리면서 슬금슬금 일어난다.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 된 것인지 6시나 6시 반만 되어도 눈이 번쩍 번쩍 떠지니 신기한 노릇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창문 블라인드를 열어 조금이라도 햇빛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데, 블라인드를 열고 소파에 앉아 있으려니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우리 집을 흘끗 쳐다 보고 가는 게 느껴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나도 구경하고, 그들도 나를 구경하니 늘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밖을 쳐다 봤더니 엄머나! 우리 집 앞에 있는 테이블에 왠 큼지막한 고양이가 자리잡고 앉아 있는 것이다. 엉덩이가 펑퍼짐한 게 덩치가 꽤 되어 보인다. 창문을 똑똑 두들기니 고개만 슬쩍 돌려서 우릴 쳐다 본다. 왜 ..

Everyday Sweden 2011.11.03

2011년 10월 25일 먹고 살기

등갈비찜을 만들다. ㅋㅋㅋ 월요일, 화요일 계속 혼자 집에 있으면서 심심하니까 월요일을 겨우 보내고 화요일도 그렇게 보낼 수가 없어서 간만에 씻고;; ㅋ 자전거를 끌고 동네 구경에 나섰다. 날씨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약간 춥긴 했지만, 하늘도 예쁘고, 단풍도 예쁘고 공기도 맑고 길을 쭉 따라가다 보니 아래와 같은 건물이 있었다. 도대체 뭘까? 이 동네 이름을 달고 있는데.. 알고 보니 말을 타는 곳이었다!! 아 이곳은 제주도인가? 사람들 사는 거주지 한복판에 말이라니!! 게다가 말똥 냄새도 안난다니!! 세상에!! 무서워서(라기보다 소심해서) 말 근처에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은행나무 옆에 울타리 바로 앞에 있는 것이 말이다!! 놀라워라... 말 타는 곳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이런 건물이 예쁘게 ..

[Personnummer]주민번호 발급

드디어 우리 짐이 도착해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19일 수요일 오전, 스웨덴 우체국과 겨우 전화를 하고 목요일에 꼭 배달을 해주기로 약속을 한 다음 후다닥 씻고 Personnumer(Personal number, 일명 주민번호랄까)를 신청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우리가 나간 사이에 짐을 배달하지는 않을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도 지닌 채.. ㅋ) 스웨덴에서는 1년 이상 스웨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퍼슨 뉴머(Personnummer)를 발급을 해 주는데 이게 있으면 스웨덴 국가에서 제공하는 복지 혜택 들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은행 계좌를 여는 것과 SFI(Swedish for Immigrants)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 언제까지 스웨덴에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SFI를 통..

재외국민 등록

인터넷으로 등록하고 (http://www.mofat.go.kr/consul/registration/index.jsp) 전자문서를 통하여 재외국민등록을 신청하신 경우에는 등록자의 신원확인을 위하여 여권사본(인적사항란 및 입출국 스탬프 표시란 포함) 1부를 권할 등록공관의 재외국민등록 담당자에게 우편,모사전송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 스웨덴왕국 대한민국 대사관 주소 및 연락처 (46-8) 5458-9400(46-8) 660-2818Laboratoriegatan 10, P.O.Box 27237, 102 53 Stockholm, Sweden 등록 완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