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쉬어가는 하루

양장군 2014. 7. 11. 06:06


어제 고틀란드에서 돌아와서 아침에 빨래하고(제발 좀 시간 좀 지켜다오!! 아놔!!)

왠지 집에 있기 아쉬워서 선물로 받은 영화표를 사용하기로 함.

그전에 보고 싶었던 영화들 있었는데 마침 트랜스포머 4 개봉해서

말보다는 액션!! 싶어서 트랜스포머로 예매 완료!! 

*영화관 가서 알았는데, 선물 받은 티켓을 사용해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는 나중에 티켓 수령할 때 필요하므로 가져가야 함. ㅋㅋ 몰라서 그냥 갔는데 예매 완료 후 이메일 온 내용이 있어서 언니들이 믿고 들어가라고 해줌.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티켓 챙겨가는 게 중요할 것 같음. 


오랜만에 2번 버스 타고 나오는데 

옴마나야 버스가 바뀌었다!! 

새 뻐스!! 

우리나라처럼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달아서 다음 내릴 곳과 그 다음 정류장까지 알려주고, 

에어컨도 단 것 같고, 암튼 새 냄새가 나서 더 어지럽긴 했지만 새 뻐스를 타다니 너무 신기했음. ㅋㅋ 


영화관 가서 티켓 수령하고(약간의 트러블을 거친 후 ㅋㅋ) 

바로 옆에 있는 Konserthus에서 하고 있는 Living world 전시회 보러 갔다가 우연히 재즈 콘서트를 보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여름이면 여기서 대낮에 다양한 콘서트를 하는 구나. (물론 무료, 전시회도 무료, 돈 낼만한 전시회라기엔 좀.. 아무튼) 

여자 아이 4명(보컬, 드럼, 피아노, 베이스)으로 구성되었는데 아직 미숙한 듯 하지만 무더위에 충분히 시원했다. 

특히 시간이 없어서 2곡 밖에 못 들었는데, 그 중 한 곡이 All of me 라서 발바닥이 근질근질, 춤추고 싶어졌다. 

(바닥도 매끈매끈해서 추기 좋았을 것 같은데.. ㅋㅋ)





점심을 안 먹어서 팝콘과 콜라 하나 사들고 2시간 40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드디어 영화관 입장

아마 평일이라서 그런 거겠지..? ㅋㅋ 혹은 트랜스포머 욕 먹는 만큼 인기도 없나?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듬성 듬성 빈 자리로 옮겨 앉음.


아아 영화는.. 

그간의 애정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뭐 그런 내용이었다. 

이건 뭐 퍼시픽 림에 버금가는.. ㅋㅋㅋ 

아무리 스토리가 없었더래도 조금이나마 커버해주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카리스마 멋짐 멋짐이 몽창 다 사라져버렸다.

도대체 왜 2시간 40분이나..?  


그나마 공룡 로봇만 귀여웠던... 


완전 웃겼음 이 장면 

출처: http://blog.riptapparel.com/blog/transformers-4-age-of-extinction-trailer-hits-whos-in-it/#.U8btBFZqqXw


옵티머스프라임이 더이상 멋지지 않다는 사실이 슬펐고, 
광고가 주인공이라 슬펐다. 

3D가 아닌 것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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