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559

봄비

맨날 찔끔찔끔 비가 오는 것 같더니 4월이라고 이젠 봄이 올만도 됐다고(여전히 춥다고 할 지라도)비다운 비가 쏟아졌다. 오랜만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니 왠지 울적해지는 게 기분이 좋아서 비가 좋아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비가 내릴 때의 그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가 좋았고, 떨어지는 빗방울이 어딘가에 부딪히는 소리가 좋았고,그 소리 가운데 듣는 음악들이 좋았고, 노란 맥심 커피 두 봉을 타서 마시는 기분이 좋았던게 떠올랐다. 비가 오는데 나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 있다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나중에서야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는 밖에 있고,음악을 들을만한 여유도 없고,맥심 커피도 없다!! 엉엉 ㅠ_ㅠ * 우산도 더러워 ㅠ_ㅠ 엉엉

Everyday Sweden 2014.04.08

요즘 나만의 화두: 해독!!

갑자기 해독에 급 삘이 꽂혀서 다시금 해독 주스를 만들기 시작했다.그리고 근처 사는 언니의 조언으로 현미를 사서 볶은 현미로 현미차를 마시기 시작했다.포털 사이트의 조언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는 두부 쉐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완전 초간단!우유 100ml, 요거트 100ml(한 통 넣으라고 했는데, 그렇게 작은 요거트는 없어서 우유랑 같은 양으로), 에코 두부(저 비싼 것을 ㅠ_ㅠ ㅋㅋ) ½모, 바나나 1개갈아서 쉐킷쉐킷!! 그렇게 해서 완성된 쉐이크!! 참고한 블로거님은 두부 맛이 안 났다고 하던데...나는 그래도 많이 나던데.. ㅋㅋ그래도 바나나 향이 강한 덕분에 맛있게 먹을만 했다.(그냥 바나나는 안 먹는데... ㅋㅋ) 저렇게 갈아서 글라스로 한 잔, 작은 글라스로 한 잔 나와서 오빠랑 ..

Everyday Sweden 2014.04.07

폭스바겐

토요일 아침한국학교 가는 길에 스칸스툴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저 멀리서 폭스바겐 버스가 신호대기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폰들고 나도 대기! 근데 4거리 다른 방향에서 내가 타고 갈 버스가 오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해버리고 탔는데날 버리지 않고 내가 탄 버스 뒤를 쫓아와 주었다. 고마워 예쁜 폭스바겐이런 거 경험으로 한 번 타보고미니 피겨로 갖고 싶네

3월 19일 블리자드

스톡홀름 날씨는 눈폭풍엄청난 잔눈이 쏟아졌다. 새삼스럽지 않은 3월의 눈에 놀랄 필요는 없는데오빠는 왜 미친 날씨라고 하는 걸까... ㅋㅋ 변덕스러운 봄이야 한국이든 스웨덴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3월 20일, 오늘은 눈이 올 걸 날이 따뜻해서 비가 내리는 가 비가 오다 말다..어제 쌓인 눈이 거의 다 녹을 지경... 지난 주만 해도 참말로 날씨 좋았는데...그래서 이번 주에 추울 거라는 거 믿지 않았는데.. ㅋㅋ

Everyday Sweden 201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