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559

본격 집 알아보기 (0) 전체 프로세스와 기준 세우기

본격 집 알아보기집을 구하는 날까지, 지금까지 집을 구했던 경험을 생각한다면 집을 구하고 나서도 계속 볼 것 같은 예감은 든다. 집을 구하자! 사자! 라는 생각을 하고 나서부터는 주변에 집을 사신 분들 탐문을 비롯해서 블로그 탐독, 관련 아티클은 찾아보는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그리하여 대충 파악된 스웨덴에서 집 구입 프로세스는 간략히 다음과 같다. 전체 프로세스 기준 잡기 - 은행 방문해서 lånelöfte받기 - 집 찾기 - 집 구경 다니기(visning) - 비딩 참여하기(bidding=budgivning) - 집 계약 - 은행, 부동산, 집주인, 나 커넥션 잇기 - 계약금 송금과 열쇠 받기, 그리고 대출 액티베이션 0. 기준 잡기 뭐 이것은 사실 집 사는 전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있을 것..

영어, 스웨덴어, 우리나라 말

ㅋㅋㅋㅋ 완벽한 영어 구사하시던 펜델톡 기사 언니! 스웨덴어로 설명하고 영어로 다시 한 번 막힘도 없이 주르륵 읊어대는데 마지막에 교통 정보 관련해서는 sl.se를 참고하라고 알려주면서 에스엘풍테씨!(punkt se)라고 한다. 원래 영어식 알파벳 읽기법에 의하면 에스엘닷!에스(.se)이라고 해야하는 거임. 일테면 우리나라에서 한국어 설명하고, 영어로 설명하면서 블라블라하다가 korea쩜com 이렇게 이야기 하신 것과 같음 ㅋㅋㅋ 혼자 웃김 ㅋㅋ ㅠㅜ 외국인으로서 이 나라 사람들은 영어와 스웨덴어를 어떻게 구분할 지 종종 궁금하다. 비슷한 단어도 많고 쓰는 글자도 비슷한데... 우리처럼 아예 달라서 분리가 될까? 아직까지 그렇게 열심히 한 적은 없지만...결국 내가 죽을 때까지도 영어든 스웨덴어든 내가 ..

Everyday Sweden 2014.08.06

그러니까 아프면 집에서 쉬는 게 상책

아침에 또 눈이 번쩍 떠졌다. 갑자기 몸이 아픈 것이 뭐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픈 것이 느껴졌다. 이틀째 도시락도 못 싸주고, 계속 누워있는데 배도 살살 아파서 화장실에 가니 설사가 난다. 어제 먹은게 뭐가 잘못됐나?더운 것 같아서 이불도 안 덮고 잔게 문제인가? 아님 또 스스로 스트레스 주고 있나?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한 삼십분 이불덮고 눈 붙이다가 오늘 쉴까 말까 또 고민하다가 몸은 그럭저럭 움직일만 해서 겨우 씻고 준비해서 컴퓨터는 두고 모처럼 가볍게 나왔다.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다시 또 고민이... 갈까 말까 하다가 결국 버스 타고, 센트럴에 도착해서 커피를 사면서 갈까 말까.... 펜델톡을 기다리며 갈까 말까... 펜델톡을 타고 출발하기를..

Everyday Sweden 2014.08.05

토요일은 햄버거 머겅머겅, 고래고기 머겅머겅

토요일은 내가!! 요리사~~ !!! 는 개뿔..만날 요리사다 ㅋㅋ 미국식 햄버거 패티 발견하고 사와서 낱개로 포장된 세심함에 감탄하고 구워서 밥반찬으로 먹었더니이건 햄버거용이야!! 이렇게 먹어선 안돼!! 하고 주섬주섬 준비해서 토요일 아침 겸 점심으로 먹어치움 햄버거 드레싱은 채소와 안 어울리고, 반드시 고기 사이에 넣어야 맛있음. 그리고 저녁, 훈제 고래 고기!!! 놀웨이 다녀온 친구가 사와서 함께 먹음. 첨엔 뭔가 싶은데 쌈장이랑 먹으니까 맛나! 와인이랑 먹으니까 맛나! ㅋ 물에 사는 포유류 고기 맛은 이렇구나 ㅋㅋㅋ 언제 이런 거 먹어보겠나 싶어 무척 고마웠음. 팩에 담긴 모습을 찍지 않은 게 아쉽군

미국 차 만나요, 우리, 스톡홀름 시내에서!

장 보러 나갔더니 올해도 sveavägen에선 미국차 행렬이.... 작년에도 하더니 언제 하는지도 모르게 오늘 하는구나! 종일 집에 있어서 프라이드 행사 구경도 못 했는데 ㅋㅋㅋ 거리에서 시끄럽게 들려오는 소리는 이 차들이 만들어 낸 소리였음 프라이드와 전혀 상관없는 건데 어째 올해는 기간이 겹쳤는고... 아기자기, 귀여운 차들 보니까 나는 재미있다만 ㅋㅋㅋ 사고 방지를 위해 배치된 경찰 아저씨한테 이게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니까 1년에 한 번씩 미국 스타일, 미국 차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거란다. 그냥 만나는 거! ㅋㅋㅋ 팔거나 사려는 목적이 있냐고(작년 길거리에서 till salu 달고 세워둔 차도 있었어서) 물어봤더니 걍 만날라구 온거란다. 그럼 이 많은 차들이 다 스웨덴 전국에서 온거냐구 ..

Everyday Sweden 2014.08.03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스웨덴 바다에 발 담그기 Värmdö Grisslinge Havsbad

Värmdö Grisslinge havsbad 올 여름이 가기 전에 물에 한 번 들어가볼까? 언니들과 급작스럽게 Värmdö로 정하고, 바닷가를 물색하기 시작 그릴도 할 수 있는 바다를 찾던 중 버스 정류장과 가장 가까운 havsbad가 바로 Grisslinge Havsbad 슬루센 Slussen에서 버스 433번 혹은 474번을 타고 23분 또는 36분 정도(버스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짐 ㅋㅋ) 걸림. 30 여분 넘게 걸려 Grisslinge(내리는 정류장)에 도착. 스톡홀름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도 안 걸려서(물론 우리집에서부터는 1시간 정도 걸리지만 ㅋㅋ) 바다를 갈 수 있다니 좋구나.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으로 레스토랑, 옷 갈아입는 장소, 화장실, 야외 샤워시설, 비치발리볼 장소, 놀이터 등 여..

Everyday Sweden 2014.08.02

프라이드 팝콘

쿱에서 왜 프라이드 이름 걸고 색색 팝콘을 파는가 했더니 프라이드 스톡홀름(퀴어 축제) 2014가 이미 진행 중(7.28-8.1). 퍼레이드 구경하던 추억(2012) 돋네 ㅋㅋㅋ 주말엔 또 퍼레이드 하겠지..? 생각해보면 스톡홀름 시내에서 여름엔 자잘한 이벤트들이 많다. 이 퀴어 축제는 규모가 꽤 큰 편이지만 매주 주말엔 쿵싼(Kungsträdgården)에서 뭔가 춤이든 콘서트든 이벤트를 열고, 내가 좋아하는 알쏭도 비록 돈내고 들어가야 하는 스칸센이지만, 것도 열리고... 위아스톡홀름(WeAreSthlm)이라는 청소년들이 주로 많이 참여해서 나름 자기들 부스도 열고 진행하는 페스티발도 8월에 열리고... 여름에 스톡홀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같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즐길거리인가 라는 생각이 종종 든..

Everyday Sweden 2014.08.02

도지마롤

생크림 롤을 만들었다. 도지마롤 일까....? (요새 서울에서 인기 많은 듯?) ㅋㅋ 어쩌다 블로그에서 보고 해볼만해보여서 해보긴 했는데 맛은 있는데 수플레(?) 시트가 너무 얇다 ㅋㅋㅋㅋㅋ 핫케잌을 크게 만들어 놓고, 생크림을 만들어서 돌돌 만 느낌. 머랭 치는 게 제일 힘들다.이게 다 된건지 어떤 건지 몰라서...물론 제대로 친 건 아닐 건데... ㅋㅋ 막 돌렸응께어쨌든 좀 오래 휘저은 것 같아서(기계의 힘을 빌려) 그걸 섞고 노른자, 설탕, 오일과 밀가루 반죽을 먼저 만들어 놓고 바닐라 익스트랙도 넣으라는데 그건 별로 비싼 것 같아서 안 사서 패쓰! ㅋㅋ (알고보니 계란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듯, 그래서 먹을 때 비린내가 좀 났구나.. ㅋㅋ) 그러고나서 머랭을 섞어줌 살살 저어가면서 색깔이..

생일 Stallmästregården

생일축하!! 나름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올해의 생일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구경만 하던 Stallmästaregården에서 저녁도 아니고 점심 식사 하는 걸로 때우기 맨날 지나다니던 길 Stallmästregården Wärdhuset 호텔과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함 점심 조금 지난 시간에 느즈막히 테이블 예약하니 테라스 자리로 안내해준다. 테이블 셋팅 스웨디시 드래프트 비어뭔지 모르겠으나 암튼 그거 달라 하니까 이걸 줌 빈 속에 마구 드링킹 하니까 머리가 아찔 테라스에서 보이는 브룬스빅켄 뷰 이번 주 메뉴슈니첼 따뜻한 감자 샐러드는 함께 나오는구만요. 신랑이 주문한 Biff 다이스 모양의 소고기 안심과 깍두기 모양의 감자 튀김 양파도 맛남 작은 테이블에 한상 가득 차려서 먹습니다. 음식은 생각보..

Everyday Sweden 2014.07.25

쉬어가는 하루

어제 고틀란드에서 돌아와서 아침에 빨래하고(제발 좀 시간 좀 지켜다오!! 아놔!!)왠지 집에 있기 아쉬워서 선물로 받은 영화표를 사용하기로 함.그전에 보고 싶었던 영화들 있었는데 마침 트랜스포머 4 개봉해서말보다는 액션!! 싶어서 트랜스포머로 예매 완료!! *영화관 가서 알았는데, 선물 받은 티켓을 사용해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는 나중에 티켓 수령할 때 필요하므로 가져가야 함. ㅋㅋ 몰라서 그냥 갔는데 예매 완료 후 이메일 온 내용이 있어서 언니들이 믿고 들어가라고 해줌.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티켓 챙겨가는 게 중요할 것 같음. 오랜만에 2번 버스 타고 나오는데 옴마나야 버스가 바뀌었다!! 새 뻐스!! 우리나라처럼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달아서 다음 내릴 곳과 그 다음 정류장까지 알려주고, 에어컨도 단 것..

Everyday Sweden 201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