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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투표!

​기다리고 기다렸던 20대 총선 투표 꽤나 손꼽아 기다렸던 총선 투표를 하고 왔다.첫날인 금요일에 가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워크샵이 있는 관계로 다음 날인 토요일에 주스웨덴한국대사관에 다녀왔다. 예전 총선이나 대선과 달리 들어가는 입구부터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수행을 하시는지.. 고맙기도 하지만 불필요해 보여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4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매번 이렇게 거창(?)하게 일을 하느라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이 그렇게 가치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게다가 투표 장소에 들어가면 더욱더 가관 스웨덴은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적게 사는 걸로 알고 있고, 그러니 당연히 투표 신청을 한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한국처럼 참관인들이 그렇게나 많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대사관에 들어서니 안내하는 ..

Story/2016 2016.04.03

20대 총선 재외거주자/부재자 투표

제20대 총선 재외거주자/국외부재자 투표 스웨덴 살면서 맞이하는 세번째 선거, 그나저나 정말 선거 관련 사이트들 다 정말 엉망진창이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가 없고어디서 찾아야 할 지를 모르겠다. 아니 도대체 내가 어느 후보 공약과 후보 정보를 찾아봐야 하느냐 말이다!! 국외부재자 들에게 당연히 후보자 공보물을 보내지 않는다.인터넷을 검색할 노력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지.근데 내가 어느 지역을 선택해서 봐야 하냐고..내가 멍청해서 어디서 찾아야 할 지를 모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아니 사람을 탓하지 말자.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늘 시스템이 문제니까 도대체 나의 지역구는 어디지?당일에 도착해야 알 수 있는 건가?네이버에 현재 나의 위치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는..

Story/2016 2016.04.02

Jakob Karlberg - Fan vad bra

왠지 생각해보니 여름이 되면 유로비젼 컨테스트도 있고 알쏭도 있고스포티파이로 스웨덴 차트 50을 들으면 귀에 간혹 꽂히는 곡이 있다.가사는 좀 유치하지만 (한 10대 후반 아이가 할만한 대사인 것 같음) 멜로디가 좋아서 (그래도 차트 50위 안에 들었음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런거겠지) 가사는 대충 뭐 너는 나를 미치게 해, 네가 좋아, 너랑 같이 있고 싶어 그런 내용인 듯 Jakob Karlberg - Fan vad bra (20살) Här står jag oroligt och pendlar mellan ja o nej Om jag var sju så skulle jag ha frågat chans på dig Mitt mod försvann med åren hur ska jag nu gå fram Hur..

Story/2015 2015.05.27

4월 16일

​ 이런 꽃도 보지 못하고.... 1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까. 어떻게 살아남아냈을까. 첫 소식을 들었던 것은 함께 수업을 듣던 친구로부터...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태의 심각성은 기사를 본격적으로 찾아보면서부터 다가왔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이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나라에서 그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도 부끄럽다. 내놓고 무언가를 해도 될지 고민하는 내가 창피하다. 어쨌든 잊지 않겠다. 오늘은 기점으로 더 기억할 것이다. 일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Story/2015 2015.04.17

나는 - 이승환

나는 - 이승환 생각없이 화도 잘 내고 너무 모나고 누구에게든 짐이 되려 하지 않고 그래서 더욱 외로움으로 떠는 게 그런 게 바로 나 누굴 위해 산 적도 있고 미워도 하고 내가 원하던 많은 것을 얻었지만내 속은 굳게 닫혀서 열리지 않는 게 바로 나 부정한 세상에 마움을 돌린 적이 있고 의심만 남은 날 꾸짖어 보기도 하지 나조차도 힘에 겨운 난 정말 불안해 쉬어 갈 곳이 필요해 똑바로 하려 하면 꼭 한번 욕을 먹고 솔직히 하려 하면 꼭 화를 입지 너무 많이 아주 많이 남들에게 상철 입는 나는 그렇고 그런 날 아끼는 사람들이 있고 말하고 싶은데 못하는 내가 여기 여기있지 gloria gloria 참된 너이길 gloria gloria 영광된 바램 이루길 깨어나 일어나 내가 날 다스릴 수 있게 거기둬 버려둬 이..

Story/2015 2015.04.10

길 좀 막지 맙시다. 그리고 하누타

​1. 그러니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의 종류 중 하나가 내가 가는 길 막는 사람들이고, 그 중 하나가 자기들 이야기 하느라 자신들이 있는 장소의 본연의 기능을 상실케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매점 계산대 앞에서 수다떨지 말고 살 거 다 샀음 딴 데 가서 이야기하라고!! 이 사람들 왜 말이 없다고 하는 지 이해가 안간다. 내가 친구가 없어서 그렇지 맨날 봐온 이 나라 사람들은 주구장창 수다수다인데....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좀 계산하고 커피 좀 받게 딴 데로 가줬음 하는게 그렇게 큰 욕심인거니...? 그 뒤에 조용히 서서 애들이 눈치챌때까지 기다리는 너네들은 기다림에 익숙해서이니, 싫은 소리를 못해서니, 그래봐야 우섁타 하면 되는 건데.... 원활한 진행을 위해..

Story/2015 2015.02.05

애플 티비

나름 집에 스마트 티비는 있는데, 그 티비를 도통 스마트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까닭에 결국 구입하게 된 애플 티비. 이 녀석은 우리를 스마트한 티비 시청의 세상으로 인도해줄 수 있을 것인가. 여기 저기 온라인으로 검색해 본 후 씨바(SIBA)가 그나마 온라인 오프라인 통틀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 중 하나라는 것을 발견하여 더도 생각않고 구입해왔다. 함께 필요한 것은 HDMI 케이블. 한국 같았으면 여기저기 굴러다녔을 것 같은 케이블인데 구입하려니 마음 아프다. ​​일단 애플 제품답게 박스 깔끔. 크기도 크지 않고 딱 정육각면체 모양의 박스에 포장되어있다.​ 왜 검은색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통 티비가 검은색 프레임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함. 그래도 은색이거나 하얀색이었으면 더 예..

Story/2015 2015.02.01

킬미 힐미

1. 킬미 힐미 지성 좋아 오랜만에 좋아 설레자면서도, 꿈에서도, 일어나서도, 기사보면서도좋겠다 연애하는 사람들은!! 2. 어느 순간 지성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그들을 분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가장 분리가 쉬운 것은 역시 주인공 격인 차도현과 신세기 신세기의 분량을 걱정할 정도라니... 참 연기 잘한다. 연기를 잘하는 데다가 캐릭터를 멋지게 살리기까지... 로열 패밀리 때의 연기도 캐릭터도 좋았는데... 3. 허지웅처럼 생긴 오리온도 참 좋다.진짜 이름이 뭐였더라... 예전에 백진희랑 드라마에 같이 나온 것 같던데...느물느물,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잘하고 진지한 연기도 잘하고 아련한 듯 안타까운 듯 한 그 눈빛도 참 예쁘고.. ㅋㅋ 4. 황정음의 그 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도 좋다.개그스럽다가도 ..

Story/2015 2015.01.22

이런 말 하기 싫지만..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전화하는 게 귀찮으면 몸이 또 고생 잠바를 두 벌 샀다. 늘 그렇듯이 같은 색 같은 모델 ㅋ 매장에서 한참 입어보고 재보고 결정하고 사왔는데 집에서 다시 한 번 입어봐야지 했더니 아놔 남자 옷이네 ㅋㅋ 물론 남자 옷도 어울리는 어깨와 팔을 가졌지만 레이블이 옛날 것인 것도 재고 느낌인데 가격이 같은 것도 날 우롱하는 것 같아서 교환하기로 결정 모처럼 학교 안 가는 날이라(숙제는 있다쳐도) 비가 추적추적 옴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옷 쳐들고 옷 샀던 매장에 갔더니 사이즈가 없다고... 오키 괜찮아 옆에 있는 매장 가서 사면 되니까 환불하고.. 알아서 재고 상태 찾아본 언니는 그 옆에도 없지만 다른 상점(우리집이랑 아주아주 가까운) 두 곳에 있다고.... 이걸 두고 가도 되니? 너네끼..

Story/2014 201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