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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맨날 찔끔찔끔 비가 오는 것 같더니 4월이라고 이젠 봄이 올만도 됐다고(여전히 춥다고 할 지라도)비다운 비가 쏟아졌다. 오랜만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니 왠지 울적해지는 게 기분이 좋아서 비가 좋아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비가 내릴 때의 그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가 좋았고, 떨어지는 빗방울이 어딘가에 부딪히는 소리가 좋았고,그 소리 가운데 듣는 음악들이 좋았고, 노란 맥심 커피 두 봉을 타서 마시는 기분이 좋았던게 떠올랐다. 비가 오는데 나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 있다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나중에서야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는 밖에 있고,음악을 들을만한 여유도 없고,맥심 커피도 없다!! 엉엉 ㅠ_ㅠ * 우산도 더러워 ㅠ_ㅠ 엉엉

Everyday Sweden 2014.04.08

요즘 나만의 화두: 해독!!

갑자기 해독에 급 삘이 꽂혀서 다시금 해독 주스를 만들기 시작했다.그리고 근처 사는 언니의 조언으로 현미를 사서 볶은 현미로 현미차를 마시기 시작했다.포털 사이트의 조언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는 두부 쉐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완전 초간단!우유 100ml, 요거트 100ml(한 통 넣으라고 했는데, 그렇게 작은 요거트는 없어서 우유랑 같은 양으로), 에코 두부(저 비싼 것을 ㅠ_ㅠ ㅋㅋ) ½모, 바나나 1개갈아서 쉐킷쉐킷!! 그렇게 해서 완성된 쉐이크!! 참고한 블로거님은 두부 맛이 안 났다고 하던데...나는 그래도 많이 나던데.. ㅋㅋ그래도 바나나 향이 강한 덕분에 맛있게 먹을만 했다.(그냥 바나나는 안 먹는데... ㅋㅋ) 저렇게 갈아서 글라스로 한 잔, 작은 글라스로 한 잔 나와서 오빠랑 ..

Everyday Sweden 2014.04.07

폭스바겐

토요일 아침한국학교 가는 길에 스칸스툴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저 멀리서 폭스바겐 버스가 신호대기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폰들고 나도 대기! 근데 4거리 다른 방향에서 내가 타고 갈 버스가 오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해버리고 탔는데날 버리지 않고 내가 탄 버스 뒤를 쫓아와 주었다. 고마워 예쁜 폭스바겐이런 거 경험으로 한 번 타보고미니 피겨로 갖고 싶네

Gotland 여행 준비

Gotland 여행 준비일정: 2014.07.06(일)-07.09(수) 갑자기 노르웨이지안 국내선 비행기 표가 싸게 나와서 스웨덴의 제주도라는 고틀란드 계획을 짜게 되었다.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펜델톡 타고 뉘내스함까지 1시간 정도 가서, 배를 타고 3시간 15분 정도를 가는데 가격은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니라서(어차피 차가 없을 바에야 그러니까 차를 가져가지 않을 바에야) 싼 비행기표가 나왔을 때 가는 것이 답이다 싶어서 2013 노르웨이 팀을 다시 결성하게 되었다. ㅋㅋㅋ 처음 비행기표는 349 크로나, 사실 그것도 싼 거라 ㅁ 언니에게 연락해서 얼른 살까요 하고 고민하다가(그때가 월요일), 직접 만나서 결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금요일에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아니!!! 이런!! 제길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