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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ner-gren dinner

1년에 한 번씩 베너그렌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디너 행사가 있다.뭐 네트워킹도 하고, 친목도 다지라는 의미에서 하는 것 같은 행사다. 한 달 전쯤 초대장이 집에 도착한다.갈거면 미리 메일로 연락 달라고 해서 작년과 다름없이 우리는 가겠다고 회신함. 음식이 좋아서 가는 것보다 스톡홀름 살면서 23층에 올라갈 일은 많지 않은 데다가내려다보는 풍경이 참 좋다. 다행히 2년밖에 살지 못하는 아파트에서 시기가 맞아 2년 모두 갈 수 있다니 고마운 일이다.계속 살게 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ㅋㅋ 쨌든 6시에 시작하는 디너 시간에 딱 맞춰서 1년만에 올라가 본 베너그렌 23층 내려다보이는 강물은 Brunnsviken 요 강을 둘러싸고 하가 파크(Haga park)가 있고, 그 끄트머리에 우리 아파트가 있..

Valborg @ Uppsala 발보리 웁살라

발보리 @ 웁살라 스톡홀름에서 스웨덴어 배울 때는 분명 4월 30일은 valborgsmässofaton으로 배웠는데(캘린더에도 그렇게 적혀 있음)웁살라 애들은 30일을 발보리라고 부른다. 무튼 그 전주는 부활절과 재시험 덕분에 거의 수업도 없고, 한 주 쉬었는데 그 다음 주인 이번주는 발보리라고 섭이고 뭐고 ㅋㅋ 축제 전전날(월요일부터) 놀자 놀자 놀자판!! 스톡홀름과 상당히 다른 양상... 웁살라가 대학도시라 그런 감도 있긴 하겠지만... 아니 내가 오 가는 곳이 학교 건물 뿐이라 더 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쨌든.. 그래봐야 같이 놀지 못하는 내 신세다 아이구!! 그래도 일단 구경하러 웁살라 고고씽! 요기로 스티로폼으로 만든 보트 레이스가 지나갈 것임. 보트 레이스가 시작하는 10시쯤 되니까 사람들..

Drottningholm | 여왕의 섬

날씨가 좋아서 뛰쳐나왔다.별 생각 없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드로트닝홀름을 찾게 되었다.스톡홀름 시내에서 전철 한 번, 버스 한 번 타면 멀리 가지 않고 도착하게 되는 곳(T-Central에서 브롬마 Bromma 역까지 가서 내린 후 버스 323, 177, 176, 312, 309 등등 무튼 구글에 검색하면 주루륵 나오는 버스들을 타고 Drottning 정거장에서 내리면 됨, 약 35분 정도 걸림) 아이폰 4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지만 깨진 이후로는 예전같지 않은 선명도에 무척 실망함 북유럽의 베르사유라고 불린다는 호화로운 정원으로 유명한 드로트닝홀름의 성 1년의 다는 아니고 일부만 국왕 가족이 와서 산다고 한다(라고 하고 즐기다 간다라고 해야겠지? 집 여러 채라 좋겠다. 우리같은 난민도 있는데.. 쳇)..

Everyday Sweden 2014.04.25

Medieval market in Kungsträdgården

4월 12일 - 4월 13일 중세시대 시장이 열린 쿵싼 (아마도) 히스토리스카 뮤지엄에서도 나온 듯한 사람들이 중세시대 복장을 갖춰입고, 그 시대의 것들로 추정되는 듯한 현대식 물건들을 파는 마켓이 쿵스트래드고덴에 섰다. 스칸센에 가려고 트램을 타려다가 마침 내린 곳이 쿵싼이라 가는 김에 들렀다. 스칸센의 일부를 또 빌려온 분위기도 나고, 무튼 생각보다 구경이 재미났다. 요기 모인 사람들이 나중에 칼싸움도 선보임 가죽 가방, 가죽 벨트, 가죽... 여하튼 다양한 가죽 제품들 중세시대 무기를 본딴 나무 재질의 장난감 칼들(생각보다 가벼운 것이 실제 나무는 아니겠지 싶다) 총 타입의 활 일반 활아무리 열심히 당겨봐도 당췌 쏠 줄을 모르겠다.. ㅋㅋ 아 쏘기만 하면 백발백중일 것 같은데... (뭐지 이 자신감..

먹고 살기

파스타 면으로 만든 쫄면쫄면 면으로 만든 것과 다르지 않다고들 하는데...난 당췌... 고추장 맛으로 먹는 거지, ㅋㅋ쫄면은 역시 쫄면이어야.... 두부로 만든 두부 탕수 조림물기 최대한 뺀 두부를 기름에 노릇 익힌 다음양념장 넣고 졸여줌 아무리 밭의 고기라고는 한다지만...역시 고기만은 못하구나... 채소와 새우 넣고 볶음볶음밥완두콩과 옥수수는 맛은 좋아보이지만,실제로는 썩...역시 냉동채소는.... 뭐가 섞였는지 알수가 없다.. 냄비에 떡볶이 ㅋㅋ 희한하게도 떡볶이를 하다보면 양이 많아져서 보통 웍에는 하면 넘치기 일쑤..그래서 차라리 큰 냄비에 ㅋㅋ 통큰 떡볶이!!그리고 생에 두번째로 해 보는 김말이!! 아 이녀석! 너무 맛있는 착한 녀석이었어.. ㅠ_ㅠ 김말이는 속 양념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