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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Gotland (2014.07.06-07.09)/ 첫째날

7월 6일 일요일 드디어 고틀란드로 출발!! 집에서 버스타고 솔나 -> 솔나Solna 에서 펜델톡Pendeltåg 타고 마슈타 Märsta 까지 고고 -> 마슈타에서 버스타고 알란다 공항까지 고고!! 집에서 알란다까지 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제 곧 1달 사용 종료가 끝날 SL 카드를 위해 그리고 우린 짐이 없으니까 ㅋㅋ 텅빈 솔나 스테이션 달랑 가방 하나씩 들고 빵빵 채워서!! 너네들도 자리 하나씩차지하고 앉아서 터미널 4 도착!국내선이라 그런가 터미널 4에서 출발한다.셀프 체크인에서 체크인 마치고 부칠 짐은 없으니 바로 시큐리티 체크하러 고고씽 역시 스웨덴스럽게 특별한 문제없이 통과! 햄버거 먹고 출발~~!! 사랑하는 노르웨이지안 비행기! 저렴하니까!많이 가니까!! 알란다에서 출발하니까..

7월 4일 금요일

Annika와 미팅 오늘의 주제는 논문 주제 정하기 나름 디벨롭한 스터디 플랜으로 이야기하면서 전보다는 조금 더 편해진 기분이 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선생님과 제자라는 관계에서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경우가 과연 있었을까 되돌아 보았지만 선생님이라는 이름은 늘 항상 내게 어려웠던 존재그래도 문득 편했던(?), 장난칠 수 있었던 선생님이 고등학교 시절에는 두분 정도 있었구나...그렇다고 아주 가까웠던 것은 아니지만...선생님 하면 왜 그렇게 멀고 불편하고 조심스러웠던 이름이었던 건지...의지한 적도, 믿었던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 좀 안타까웠던 나의 학창 시절...불신의 계기는 물론 당연히 있었기도 하지만,그 이후로도 그 전으로도 사람이라기보다 선생님으로만 여겼던 생각이 문득 든다..

Story/2014 2014.07.05

타이 레스토랑 코팡안(Koh Phangan)

타이 레스토랑 코팡안(Koh Phangan) 이국적인(?) 느낌의 태국 레스토랑..그러나 함께 간 친구들은 한국의 피맛골 전통 주점 같은 느낌이라나..? ㅋㅋ 내가 피맛골이고 뭐고 서울을 몰라서 모르겠다. 기본 셋팅된 servetter가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이라 오히려 난 자메이카 느낌.. ㅋㅋ 소더말름, 어스테르말름, 웁살라 3곳에 있는 태국식 레스토랑인데처음 가본 곳은 친구가 데리고 가줘서 가보게 된 소더말름 유니크한 인테리어와 태국 음식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그 때 처음 팟타이를 먹었지.. (아련) 얼마 전 오빠도 실험실에서 랩 디너로 소더말름에 있는 코 팡안으로 다녀왔다.말로는 같이 간 아이들이 처음 나오는 샐러드에 환장을 했다고..기본 양상추+방울토마토에 태국식 그 피시 소스를 뿌린 정..

7월 2일 수요일

즉흥적으로 정해진 점심 약속 전에 1-2시간 일찍 나가서 근처에 유명하다는 카페에 가서 우아하게(?) 공부 좀 하다가 만나려고 했었는데.... ㅋㅋㅋㅋ 일단 일어나는 것부터 늦은 데다가, 도시락 싸주고 씻고 인터넷 좀 하면서 잠시 쉬어주니... 시간은 속절없이 가주고.. 그래도 어찌어찌 조금 일찍 도착하긴 했는데, 선물 사려고 옷가게에 들른다는 게 요새 세일 기간인 함정을 피해가지 못했다. Bibliotekgatan에 있는 & Other stories 구경 들어갔다가 홀린듯이 옷 한 벌 구입하고 말았...옷 구경하고 입어보고 하니까 시간이 훌쩍 가서 결국 선물을 사긴 했는데 카페 갈 시간은 택도 없네...결국 인테리어 소품까지 자알~~~ 구경하고 친구들 만났다.점심은 타이 레스토랑 코팡안에서 팟타이로! ..

Story/2014 2014.07.03

7월 1일 화요일

알람이 울리면 뭐해..계속 늦잠 자는 걸..ㅋ 도시락 준비도 없이 얼릉 준비해서 오랜만에 학교 도서관으로 출동아, 근데 정말 너무 춥다...내일부터는 좀 따뜻해진다고 하긴 하는데..오늘 14도, 내일 21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비도 오고... 부들부들 떨며 따뜻한 자리 찾아다니다가 결국 늘 앉던 곳에 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7월이 되니 무가지 메트로는 1달 동안 휴가를 떠나서 발간되지 않는다.이젠 뭘 읽으며 스웨덴어 공부를 하나..svtplay.se 프로그램들 보려면 컴퓨터를 가져왔어야 하는데 오늘은 프린트한 종이 뭉치들만.. 그래도 핸드폰 있으니까 페북에, 카스에, 할 거 다 한다... ㅠ_ㅠ이 산만함의 증인이여... 오랜만에 생선 요리도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대구랑 검정대구랑 새우 들어간 그라탕..

Story/2014 2014.07.02

6월 30일 월요일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부터 뒤척뒤척였다.머리가 아픈 것이 느껴졌다.그래도 잠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뻗대고 계속 잠을 청했다.결국 알람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깔고 잔 전기 장판 때문인가..아님 또 체했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렸다.보통 머리가 아파서 일어나는 경우의 대부분은 체한 경우였는데(특히나 어제 그렇게 먹어대고 소화도 안 시키고 바로 소처럼 누워버렸으니)이렇게 메슥거리는 건 또 첨인데다가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를 꾸욱 눌러봐도 체했을 때처럼 아프지는 않아서 이건 또 뭔가 싶었다.어쨌거나 만병통치약 펜잘 한 알 먹고 소파에 다시 쭈그리고 누워서 머리를 치다가 오빠가 깨서 나왔는데 말도 못 하겠고.. 오늘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그건 어떻게 가나 싶고,나는 ..

Story/2014 2014.07.01

6월 29일 일요일

일요일 늘 일상과도 같은 빨래를 하고 (아 진짜 빨래 덕분에 싫은 나라 사람들이 생겼다. 제발 룰 좀 지켜줬으면!! 하루 이틀 사는 것도 아니고, 한 두번 사용해본 것도 아니고!!!지금 사는 아파트는 정말 웬만한 모든 것들은 다 만족스럽지만, 딱 한 가지 안 좋은 점은 공용 세탁실이다.스웨덴에서는 과거 빈곤했던 시절부터 있어왔던 공용 세탁실(tvättstuga)을 많이 이용한다. 한편으로는 세탁과 건조까지 한 번에 다 마무리할 수 있어서(그러기 위해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하긴 하지만) 그 뽀송뽀송함 때문에 좋은 점도 있다. 그러나 공용이라는 것은 문자 의미대로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을 지켜서 사용하는데, 종종 정해진 시간 이후까지 쓰거나 경우없이 남의 시간..

Story/2014 2014.06.30

6월 28일 토요일

오전에... 뭘 했는지 모르게 시간을 보내고 날씨가 흐려서 고민고민 하다가 그래도 공부는 해야지 싶어서 준비하고 Medeltidsmuseum으로 출발 오빠없이 나가니까 당연히 나의 음악 친구를 틀었는데흐린 날씨에 갑자기 Daishi dance 의 Romance for journey가 흘러 나온다.뭐 이런 기가막힌 선곡이... 공부고 뭐고 신랑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그러나 나는 이미 지나치게 현실적임.. 그리고 그 보다 더 소심함...뭐 어쨌든 신랑 없는 외출을 기분좋게 시작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됐음. 오랜만엔 Anders와 언니들과 스웨덴어로 열심히 말하고, 듣는 공부 열심히 하고 집으로 돌아옴. @Medeltidsmuseum 오는 길에 장도 보고, 장을 보면 ..

Story/2014 2014.06.29

6월 27일 금요일

ㅁ언니와 톰팃츠 톰팃츠 일반 익스페리먼트 관찰하러 갔는데역시 혼자 보다는 둘이!! 인사이트도, 재미도 두배다! 원래 하루 전 일기 예보에 따르면 오늘 날씨가 좋기로 되어 있었다.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또 흐리고, 춥고...ㅠ_ㅠ 아놔.. 슬퍼졌다가 어쨌든 가기로 했으니 준비해서 출발했는데소더탤리에 도착하니까 거짓말같이 날씨가 맑고, 따뜻하다!! (걸어가는 중에 구글 스트릿 뷰 촬영 차량 만남 ㅋㅋ 언니와 나의 얼굴이 블러처리 돼서 나오게 되려나..?) (출처: http://maps.google.com/intl/ko/maps/about/behind-the-scenes/streetview/) 나름 1시간 남쪽이라 그런가..? ㅋㅋㅋ 무튼 날씨가 좋아서 무지무지 다행이다.같이 간 언니가 무지무지 즐거워해서 그..

Story/2014 201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