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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군 in Swede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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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한국 Korea

한국 8일

양장군 2016. 10. 16. 04:53

​한국 8일

(2016.08) 

한국 사무실

하늘이 맑다. 한국에 있는 동안 정말 미세 먼지를 전혀 느낄 수가 없었는데, 그 시기에 마침 중국에서 G20을 준비하고 있어서 공장 가동을 며칠 멈췄다고 한다. 그래서 그 덕분에 한국 하늘도 맑았다는... 그런 루머 아닌 루머가... 절대 믿을 수밖에 없지 않을 정도로 하늘이 맑았다. 더운 건 둘째 치고, 하늘이 맑은 서울을 보다니.. 신기했다. 

​일을 마치고 찾아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함께 온 친구가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독특하게 생긴 건물을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가게 되었다. 마침 가깝기도 하니, 멀리 갈 필요도 없고.. 하늘이 흐린 것은 먼지가 아니라 정말 날씨가 흐려서임. 구름이 껴서. ㅋㅋ 바람이 엄청 불었다. 한국의 한여름 8월에 자켓을 입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사무실에 가져가고 싶은 의자 ㅋ 

​다양한 디자인 소품들을 판매하는 전시관 

​이 카드보드 의자 갖고 싶다. ㅋ 누가 앉았는지 찌그러져 있다. 

​백남준 쇼는 매표소만 구경하고, 다음 기회로 

​그리고 이어 찾아간 이화여자대학교. 여긴 함께 온 친구가 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이 있다며 직접 보고 싶다고 가자고 해서 오게 되었는데, 나보다 여기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다. 프랑스 건축가가 공모전에서 상을 받고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보통 건축물들이 땅 위에 지어진다고 하면, 여기는 땅을 파서 그라운드 레벨의 높이를 유지하면서, 그 아래에 건물 공간들을 지었다고 하는 것 같다. 건물 양쪽으로 유리로 벽을 해서 채광이 건물 안까지 들 수 있게도 했다고 하고. 

​건물 위로 난 잔디밭, 산책길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있다. 

​사진 찍기도 좋고, 독특한 건물로 유명해진 이화여대네 

사실 그보다 더 유명한 총장 사퇴 문제가 있었지만... 이화여대 방문 당시에도 졸업생들이 반납한 졸업장들과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 피켓들이 즐비했는데 단순히 이름 값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학생들이 보기 좋았다. 속으로 그들의 건투를 빌며.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 (그런데 이름이 왜 이렇지?) 

​구경을 마치고는 근처에 있는 인도 커리 레스토랑을 찾아 저녁을 해결했다. ㅋㅋ 하루하루가 즐기는 게 아니라 도전이여. 

​호텔 근처로 돌아와 그냥 들어가기는 아쉬우니까 (모처럼 한국이니까) 근처의 덕수궁에 들렀다. 

​다들 퇴장하고 계시는데, 기어코 들어감. 

​덕수궁 중화문 

​중화전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뭐 스톡홀름에도 시내 한 가운데에 궁전들도 있고 하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 그것도 이런 빌딩 숲 사이에 이런 궁궐이 남아 있다는 것은 자랑스럽고 의미있는 것 같다. 덕수궁을 걷다가 정면을 바라보니 현대식 건물들이 함께 보이는 것은 새로운 느낌이다. (별로 서울 와서 구경해본적이 없어서 ㅋ) 

​단청

​그리고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여름에 계속 진행되는 것 같다. 덕수궁 미술관 건물을 배경으로 영사기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미디어들이 쏟아지는데 한여름밤의 공연으로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최백호님의 낭만에 대하여가 나올 때 참 좋았는데, 함께 간 친구가 이해를 못하니 아쉽네. ㅋㅋ 

​단청과 빌딩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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