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집(스포 약간) 저자: 미야베 미유키 역자: 김소연 출판사: 북스피어 출판일: 2007년 10월 31일 초판 1쇄 발행 표지의 말대로 '고통스러운 전개'였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중에 이렇게 읽기 힘든 소설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눈물이 나고 슬프고 감동의 여운이 남는 소설도 처음이다. 그동안 읽었던 미미 여사의 소설은 깨달음과 공감, 재미가 많았던 반면, 외딴집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연속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마지막까지 읽어야 얻게 되는 감동과 슬픔이 뜨거운 눈물로 연결되는 색다른 감정의 선이 남는다. 정말이지 특히 상(上)권은 읽기 힘들었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미 여사의 소설은 몇 권 읽었기에 나름 자신도 있었는데 이건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직위들 투성이인데다가 맥락과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