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스톡홀름 Stockholm 94

춤 운동 시작

SATS에 등록한 것은 작년 6월? 쯤이었던 것 같다.​마침 일터 건물에도 있고, 여기저기 지점도 많은 데다가 그냥 가서 나 혼자 운동하다 오는 게 아니라 내가 듣고 싶은 클래스를 찾아서 예약하고 들으면 될 수 있다는 점에 혹해서 1년권을 구입하였다.게다가 아주 큰 차이 없이 여기 저기 지점에 가서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스톡홀름 전 지역 내에서 들을 수 있는 회원권으로 구입 했는데, 이제서야... 오늘에서야.. ㅋㅋ 처음 다른 지점에 가보게 되었다. 그동안 들었던 클래스로는 요가도 있었고, 필라테스, 바디 밸런스 같은 것도 있었고, 셰이프라고 스쿼트, 플랑크 등의 빡센 동작 위주로 하는 운동이나 코어 같이 짧지만 인텐스한 클래스가 있었다. 필라테스 볼은 한 번 들어보고 포기.. ㅋㅋ 공 위에 밸런스를 유..

Ugglan bar 애프터워크

애프터웍으로 간 우글란 보통의 애프터워크와는 달리 (그렇게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번 애프터워크는 함께 저녁먹고 게임하는 구성이었다.오거나이징을 한 친구가 게임이든 놀이든 함께 하면 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해지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서 플랜을 했는데, 늘 그렇듯이 막상 당일이 되면 그 시간이 되면 귀찮아지는 게 나라는 사람이라 지난 번 팀 애프터워크도 안 갔는데... 어쩌다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그래서 예약도 안 했는데) 덩달아 가게 되었다. 메디스 역에서 내려 폴쿵아가탄 방향으로 가다가 이래저래 해서 걷다보면 닿게 되는 우글란, (Ugglan 부엉이, 예전에 하릴없이 걷다가 본 적도 있는 것 같은데, 설마 오게 될 줄이야) ​ 혼자 오면 아니 아는 사람 없이 오면 그냥 지나칠 것 같은 무심한 철문이..

버스에서 우당탕

아침에 다른 곳에서 미팅이 있어서 평소보다 30분쯤 늦게 나왔다.왠지 기분이 그럴듯 해서 커피 한 잔을 사서 들고 버스 정류장에 다다르니, 동네 사시는 아는 분을 만나서 함께 버스를 타게 되었다. 함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어디에 앉을까 하다가 유모차를 주로 파킹(?)하는 근처에 빈 자리가 있어서(마침 다행히 유모차도 없고,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옆으로 가는 저 자리에 앉게 되었다. 한참을 수다수다 하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끼익 하면서 급정거를 한다. 어라라라라라몸이 왠지 왼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가 싶더니..(뭔가 일이 벌어질 때는 시간이 셀 수 있을 것만 같을 만큼 느려지는 것 같다)스르륵 하면서 앉은 그대로 자리에서 툭 떨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ettisdagen / 셈라 데이 (Semla)

매년 돌아오는 셈라데이 /페티스다겐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셈라를 선보이는 게 급 시작된 트렌드라고.. ㅎㅎ그래서 작년엔 랩형 셈라를 팔았었는데(한번도 먹어보지는 않았다, 그게 뭐라고..) ​올해는 헴라다! 원래 셈라는 빵을 갈라서 아몬드크림과 휘핑크림을 잔뜩 얹고 그 위에 뚜껑을 얹는데, 이건 일체형! 크림까지 다 섞어서인지 완전 맛있다! ​​먹기 전의 모습 ㅋㅋ 전통적으로 먹는 방법으로는 우유에 담가먹는다고도 하는데 아직 한 번도 안 해봤어서 어떨지 모르겠다. 그렇다 올해는 헴란을 판단다

Luciatåg 루시아

루시아 매년 12월 초면 다기스는 물론, 모든 학교나 단체, 회사에서 웬만해서는 빠지지 않고 행하는 행사이다. ​예전에 찾아본 기억으로, 루시아는 이탈리아의 성녀로 이처럼 하얀 옷을 입고 머리에 초를 꽂는 전통은 독일 관습에 기원한 꽤나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 어찌됐든 매년 하얀 옷을 입고 머리에 초를 꽂은 루시아 토그(기차같아서) 혹은 루시아 콘서트가 열리는데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찌나 목소리들이 예쁜지.. 아무런 반주없이 맑고 낭랑한 목소리로 산타루치아를 시작으로 여러 곡들을 불러주는데예쁘다 예뻐. 모스(몰 오브 스칸디나비아)에서 하는 루시아토그 대충 보다 말았다. ㅋ즐기기엔 너무 시끄러워서 주변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