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21일 그리고 출발하는 날 새벽같이 오빠와 엄마, 조카와 함께 집을 나섰다.어제 싸둔 짐을 차에 싣고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머무르는 동안 내내 따뜻하더니 갑자기 춥다. 중간에 아빠를 만나서 인사를 하고, 너무 추워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셔서 안아드리지도 못하고 인사만 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아버님 어머님 도련님은 이미 항공사 데스크 근처에 계신단다. 날은 이렇게 화창한데.. 정신이 없어서 공항에 들어오기 전 모습은 이게 다네.. 미리 체크인을 다 해놔서 수하물만 드랍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래저래 하니 보딩패스를 다시 발급해준다. 귀찮게.그럼 모바일 보딩패스나 인터넷 보딩패스는 왜 있나... 좀 느긋하게 인사하고 들어갈까 싶었는데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니 빽빽하게 줄을 서 있다.괜히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