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것은 꽤나 씐나는 일인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가장 큰 명절이랄까. 지내는 형태를 보면 우리나라의 설날과 비슷한 느낌이다.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는 외국에서 들어온 씐나게 노는 날의 느낌이 강하다면(물론 종교적인 성격은 배제하고), 이 곳에서는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선물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내는 날의 의미가 크다. 그래서 거리에는 갈 곳 없는 우리같은 외국인들이나 젊고 술 마신 아이들이 가끔 지나다니고,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정 때면 길거리에 해외에서 온 근로자들이 갈 곳 없이 배회하고 외로워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 ㅋㅋ) 무튼 그렇게 큰 의미의 명절인지라 지금 다니고 있는 스웨덴어 가르쳐주는 학교도 23일부터는 2주일 정도 크리스마스 방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