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우리 동네의 겨울.. 2월쯤 되니까 온도가 마이너스 15도를 오가고 있다. 스웨덴 온 후 처음 맞는 추위.. 생각보다 뼈가 시릴 만큼(일거라 예상했음) 춥지는 않지만(내복을 항상 입기 때문에 ㅋㅋ) 오후 4시쯤 찾아오는 어둠과 조용한 동네 분위기는 추위를 더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그래도 맑은 공기와 자연을 피부로 시각으로 느낄 수 있는 이 동네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좋다. 우리 집 앞에는 빨간 열매가 달리는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매일 매일 찾아오는 새가 있다. 학교에 다녀와서 식탁 앞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인터넷을 하고 있으면 오른쪽에 난 창문으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나 동물들(주로 사람과 함께 있는 강아지나 혼자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눈 한 켠에 담기는데, 요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