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559

3월 13일 화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오빠 도시락으로 볶음밥 해서 싸주고 학교 보내고 한국 알바하게 된 곳과 잠깐(이라기엔 한시간 반이군.. ㅋㅋ) 통화하고 학교 갈 준비해서 엘리자베스 수업 한 시간 듣고 와서 전에 만들어놓은 고구마 무스와 피자 치즈 처덕처덕 발라서 또띠아 피자 하나 구워 먹고 공부 공부 공부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오빠가 사다 준 화분 옮겨 담고 다시 공부하다가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 위로 흘러 가는 구름이 예뻐 보이고 한참 있다가.. 청소기 돌리고 빨래 개고 설거지 하고 밥 하고 고추장 돼지고기 찌개 반찬 해서 먹고 공부하다가 초한지 마지막 편 보고 잠자리에 들고자 하니.. 오늘 하루... 뭐 어땠나요? 괜찮았나요? ㅎㅎㅎ 일좀 하다 자야지 ㅎㅎㅎ

Everyday Sweden 2012.03.14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ella kvinnodagen. 세계 여성의 날!!! 어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몰랐는데 수요일에 알제리에서 온 친구가 갑자기 목요일이 세계 여성의 날인데 학교 안 쉬냐고... ㅋㅋㅋ 물어보는 바람에 알게 됐다. 뭐 그렇다고 해도 한 번도 챙겨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는 날이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당일이 되자 메트로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특집 기사도 싣고 하는 것이 여기서는 꽤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다. 뭐 여기 뿐만이 아니라 유럽 국가에서는 많이들 챙기는 모양이다. 찾아보니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정치적 평등권과 노동 조합의 결성, 임금 인상을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라고 한다. 우리나..

Everyday Sweden 2012.03.09

스톡홀름(visitstockholm)

Visit Stockholm 스톡홀름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 여행, 숙박, 먹을 거리, 놀 거리 등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최신 소식들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어서 나도 종종 들어가서 오늘은 뭐하나~ 하고 구경함 ㅋㅋ http://www.visitstockholm.com/en/ 그리고 Free tour stockholm 자발적인 그야말로 자원봉사자들의 가이드로 스톡홀름 한복판(감라스탄, 드로트닝스가탄 등)을 1시간 30분 정도 걸어다니면서 둘러볼 수 있는 투어이다. 아직 가본 적은 없으나 주말에 오빠와 함께 들어보거나 평일에 한 번 가볼 생각 http://www.freetourstockholm.com/

Everyday Sweden 2012.03.02

봄!!이 온 것 같아요!!!

아마도... 2월 29일, 2월의 마지막 날 오후 스톡홀름의 온도는 무려 영상 11도!! 코트를 벗고 다녀야 할 정도였다!! 북유럽국가 답게 해가 가까워서인지 낮에는 엄청 강렬한 햇빛 덕분에 날이 무척 따숩다. 아침에는 추웠는데.. 바람도 불고... 수업 끝나고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스테파니로부터 메시지가 도착! "날도 좋은데 산책하지 않을래?" 날만 좋으면 뛰쳐나가고 싶은 나이기에 주저할 것 없이 예스!! 오후 3시, Kungsträdgården stationen에서 Adora와 Steffi를 만나 Skärgården을 걸었다. 얼었던 바다가 녹고 있다(바닷물이 언다는 것도 신기했음 ㅋ)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강렬한 썬샤인(solsken)!! 맞은편으로 보이는 바사 뮤지엄 스웨덴 사람들은 prom..

Everyday Sweden 2012.03.01

별 것 없는 일상(근황)

그냥 학교 생활에 적응이 되어 가고 있고.. 공부한다고 아이패드2도 샀음.. ㅋㅋ 친구가 준 스웨덴어 책 파일 좀 프린트 해달라고 오빠한테 부탁했더니 차라리 아이패드 사가지고 들고 다니는 게 낫겠다고... 16G, white, only Wi-fi, 스웨덴 가격으로 4,395크로나.. ㅎㄷ;;; 열씸히 공부하겠습니다 (열심히 사용하고 있음 ㅋㅋ) 소고기 사다가 불고기도 해 먹고 스웨덴 와서는 고기를 먹는 게 일상이다. 달리 사 먹을 군것질 거리나 외식 거리도 적고... 왠지 먹어도 영양을 충분히 채우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기를 자주 사먹는데.... 그래서 그런가... 둘다 다시 살이 찌고 있다.. ㅋㅋ 올챙이 배 어쩔거야.. ㅠ_ㅠ 맨날 놀러오던 새 구경도 하고... 몰카 찍는 게 취미.. 현관..

Everyday Sweden 2012.02.28

"Semla(셈믈라)"의 날!!

신문과 달력을 보니 2월 21일 화요일은 스웨덴 식으로 "Fettisdagen(Fat tuesday)", 영어 식으로"Semla day", 우리나라 말로 옮기면 "셈믈라의 날"이라고 한다. Imorgon är Fettisdagen. Så Vi kan äta semlor överallt. Jag ska köpa semlor för mig och min man. 그렇다면 셈믈라가 무엇인고 하니!! 바로 이 것!! 이 빵이 바로 셈믈라이다. 셈믈라는 스웨덴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빵 중 하나로 이 날이 되면 스웨덴 사람들은 달콤하고 맛있는 빵을 먹으며 행복해한다고 한다. 평소 스웨덴의 먹을 거리가 다양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특히 이런 날이나 카넬불라의 날 같은 게 있다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오죽 먹..

Everyday Sweden 2012.02.20

Kpop 행사 슬쩍 엿보기

케이팝 행사 2월 4일 토요일 정오 12시 - 8시 장소: 쿨투르후셋 라바(Kulturhuset, LAVA)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몰려 있어서 줄서 있었음.. ㅎㄷ;;; 여기 줄 서 있어야 해욤.. ㅋㅋ 왠지 사람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긴 했는데... 어린 아이들 위주인 것 같아서 살짝 불안.. 빅 투더 뱅 투더 뱅뱅!! 이나마라도 포스터를 보니 반갑군화.. >ㅅ< ㅋㅋ 모여든 스웨덴 아이들 조기 가운데서 이야기하고 있는 핑크색 바지 입은 아이가 이 행사를 주최한 여자 아이 놀랍그나 그려... 라바는 세르겔 광장에 있는 컬쳐후셋에 위치한 젊은이들(ungdom: 18세-25세)들을 위한 공간으로 주로 여러 문화 워크숍이나 이번 케이팝 행사 같은 일들이 주로 열리는 곳이다. 평소에는 없었을 이 포스터들이 행..

Everyday Sweden 2012.02.11

가래떡 만들기

가래떡을 만들었다. 이게 가래떡이라고 부를 수 있을런지 모르겠긴 하지만... ㅋㅋ 준비물: 쌀 1kg 물에 10시간 넘게 불려 두었다. 다음 날 학교 갔다 오는 동안 물을 빼서 말리고 원래는 가루로 만들어서 찌는 게 좋을 것 같았으나.. 너무 귀찮았던 지라 그냥 물을 적게 넣고 찜 기능으로 압력밥솥에 넣고 20분 정도 쪄주었다. 쌀이 고슬고슬하게 쪄졌다. 반죽 기계로 제대로 반죽해주면 좋았겠지만... 물론 반죽기가 없는 이유로 손으로 열심히 치댔는데... 제대로 반죽이 되지 않아 쌀 알갱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남아 있어 ㅠ_ㅠ 오돌토돌... 나름 가래떡 모양으로 치대기는 했지만, 맛은... 그냥 저냥... ㅋㅋ 소금 약간과 참기름으로 조금 고소한 맛이 나긴 한다. 하루 정도 굳히고 쌀떡 굵기로 가늘게 썰..

스웨덴어 수업 조 발표

주제는 스웨덴 여행 ㅋㅋㅋ 스웨덴에서의 여행을 주제로 한 조별 활동을 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1) 생각보다 외국 아이들은 말이 많다. 2) 자기 할 말만 하고 싶어하고 남의 말은 잘 듣지 않는다. 3) 흔히들 알고 있다시피 아이들 사이에서 말을 안 하면 손해본다고 하지만, 어차피 아이들은 자기들 말만 할 생각하지 남의 말은 웬만해서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4) 토론식 수업을 많이 경험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방법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합의된 결론을 도출하기 보다 본인의 주장대로 끌고 나가는 아이들이 꽤 많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과제 활동은 돌아간다. ㅋㅋ 운좋게도 자리에 함께 앉은 아이들이 꽤나 적극적이고 행동력 있는 친구들이라(수업시간에..

Everyday Sweden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