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Sweden 559

Babel Deli

Babel Deli 페이퍼 쓰려고 도서관에서 친구랑 만나서 공부 좀 하다가 점심 먹으러 로드만스가탄 주변을 돌아보는데, 나보다 결정력 있는 녀석이 ​들어가자고 해서 무작정 입성.중동 음식이라는데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메뉴 중에 아르메니아 친구가 해줬던 톨마는 기억난다. ​요 민트민트한 컬러가 참 마음에 든다. 요기 있는 음식들 중에 골라서 달라고 함.이미 만들어진 걸 데워서 주는 데 별거 없어 보임 ㅋㅋ ​ 오리엔탈풍의 바닥인데 메인인 민트 컬러가 잘 어울린다.이런 바닥 안 좋아하는데 ​​가게가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스태프 아가씨가 친절해서 좋았다.처음 먹어보는 중동 음식이라 이게 맛있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처음 먹어보는 것 치고 입에 잘 맞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 여러 가지 메뉴..

Gott nytt år! 새해맞이 불꽃놀이

새해맞이 불꽃놀이 처음 스웨덴에 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슬루쎈에 가서 불꽃놀이 보겠다고 야밤에 툰넬바나 타고 외출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베너그렌에 사는 동안은 폭죽 소리가 들려도 그러구나~ 또 노는 구나~ 구경도 안 갔는데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선 역시나 오후나절부터 계속 폭죽 터뜨리는 소리가 나는 데다가 창문을 통해 불꽃 흔적이 자꾸 아른거려서 결국 참지 못하고 자정 못돼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불꽃이 보일것 같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 샴페인들고 사진찍으며 풍등(?)도 날리고 새해 맞이를 축하 집옷(?)입고 나온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네 ㅋㅋ 반대쪽에서 끊이지 않는 불꽃과 소리가 계속돼서 그 방향으로 가보니 연발로 폭죽놀이 중 동네 코뮨에서 하는가 싶어서 보니 다 동네 주민들이 개인이 사서 터뜨리는 중 쩐..

강제 산책

돌아오는 길에 강제 산책 쇼핑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느니 다음 정류장으로 걸어가자 하며 걷기 시작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춥다. ​길은 엄청 춥고 컨디션은 안 좋지만, 기분만은 상쾌하고 시원해. ​tvärbanan 철로살짝 쌓인 이 눈들도 곧 녹을테지​tvärbana solna station 아이러니하게도 날씨가 무진장 추운 날들은 해가 쨍쨍하다. 이렇게 밝고 맑은데 나가지 않으면 손해하지만 나가면 엄청 추운 게 함정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어 ㅠ_ㅠ 슬퍼

치킨 그라탕

​속이 별로 안 좋다는 오빠를 위해 부드러운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치킨 그라탕 결정처음 해보는 거라 레서피를 찾아봤는데 주로 아이들 간식이나 유아식으로 주는 음식인 듯. ㅋ 이유식이었나? 이녀석 ㅋㅋ 준비물로 닭가슴살을 작게 썰고 (레서피에 의하면 1cm 정사각형 크기 정도?)채소들을 함께 썰어놓고 (토스트용으로 썰어놓은 양파, 당근이 있어서) 양송이 버섯만 추가로 더 썰어둠 (적당히 씹히는 게 있을 정도로만) 밥, 우유, 슬라이스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 준비 1) 올리브유에 닭가슴살과 마늘 넣고 볶아줌2) 닭고기가 좀 익었으면 채소들 넣고 같이 더 볶아줌. 소금과 후추로 양념. 어른들이 먹는 거라 좀 더 쎄게 해도 됐을 것을 항상 간 맞추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넣기가 무서움. 3) 다 ..

냉장고 구입과 가구 조립 어게인

냉장고 구입 스메그(SMEG) 컨셉 스토어가 스칸스툴 역 근처에 있다. 한국학교 바로 맞은 편에 있는데 매번 다니면서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는데, 최근에 미니 냉장고를 생각하다가 오빠가 스메그 샵을 생각해서 새로 이사가는 집에서 부족한 냉장고를 스메그로 사자고 이야기를 꺼냈다.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많이 유명한 냉장고인 가보다. 강남 아줌마 냉장고라던데.. ㅋㅋ 어떤 솜씨 있는 분들은 직접 리폼해서 스메그 스타일로 만드시기도.. 우리는 솜씨도 없고 리폼할 냉장고도 없으니 한 대 사는 걸로. 어떤 컬러로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내 책상과 색을 맞춘 오렌지 컬러로 하기로 결정하고, 오빠가 슈퍼바이저와 일년을 마무리하는 디스커션을 나눈 후 시내에서 만나 스칸스툴 역으로 출발했다. 이미 어둠이 깔린 링배겐(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