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94

파리여행 4일

2017.01.25파리여행 4일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선물 사러 라파예트 백화점 다시 고고 ​ 제일 많이 드나들었던 라파예트 ㅋㅋㅋ 기억에 남을 게 백화점 밖에 없을 것 같다. 한국 음식은 뭐 기본이니까 ​​구르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사오는 게 아니라 사먹고 오는 건데... ​라파예트 백화점 맨 위층에 올라가면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저 멀리는 에펠탑도 보이는데,날이 흐려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날씨가 좋으면 전망이 꽤 좋을 것 같다. ​​안녕 파리, 다음에 다시 한식 먹으러 올게

파리여행 3일

2017.01.24. 파리여행 3​일아침 조식은 오픈 샌드위치 슬라이스로 포장된 치즈가 엄청 쫀득하다 라파예트 구르메 ​Lafayette Maison - Gourmet ​라파예트 구르메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디저트 구경 구경 ​이렇게 먹을 게 많은데 열심히 구경만 했네 근데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달아 보이잖아. 하루 종일 커피랑 이것만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스파이스 가게 ​ ​일터 애들 선물로 이런 저런 소금이나 향신료를 사왔는데, 정작 내꺼는 안 사와서 어떤 맛인지 모르겠다. 트러플 섞인 소금이나 바베큐용 스파이스, 커리향 스파이스 등등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이 많다. ​맛있어 보였던 마들렌 밤쨈, 사와서 한 번도 안 먹었네 ​ 한참을 구경하고, 어떤 걸 사가지고 갈까 고민하다가 점심 먹으러 순대..

파리여행 2일

2017.01.22.파리 2일: 쇼핑 - 점심 - 개선문 - 다시 저녁 - 에펠탑숙소를 오페라 역 근처로 잡았더니, 근처에 한식당도 가기 가깝고 라파예트 백화점 가기도 좋고! 아싸! ㅋㅋ ​​정면 오른쪽으로 라파예트 백화점매번 들어갈 때마다 가방 검사를 한다. 테러 대비인 것인지, 원래 그래왔던 것인지... ​ 내부 천정, 돔형으로 된 글래스 천장은 너무나도 화려하고 아름답다. 무슨 백화점이 이렇게 예쁘니.. 백화점 코너들을 원형으로 둘러놓은 모습을 보니 문득 엔코 백화점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바로 드는 생각은 엔코가 보고 따라했나..? ㅋㅋ 화려하고 세밀한 디테일들이 백화점 안 상품들보다 훨씬 시선을 잡아 끈다. ​이 천장에 비해 각 브랜드 코너들은 심심할 정도로 지루하고 단순하다. 이름난 브랜드들도 ..

파리여행 1일

2017.01.스톡홀름 - 파리 ​각자 집에서 알아서 출발해서 알란다에서 만나기로 하고, 공항 버스 기다리고 있다. ​알란다 공항, 스카이 시티에 오면 여행 가기 전 꼭 먹는 이타마에 Itamae 스시 ​​이번엔 비행기 안 놓치고 귀 쫑긋 세우고, 게이트 체크 확실하게 해서 파리까지 무사히 도착! 내리자마자 우버 예약해서 숙소로 잡은 호텔까지 바로 이동했다. 호텔에 짐 풀고 저녁 먹으러 바로 뛰쳐 나왔다. (파리도 물론 처음입니다) 지하철을 탔는데, 갑자기 무슨 일인지 중간에 멈췄다. 프랑스어로 뭐라뭐라 말하는데, 도무지 알아들을 방법이 없었다. 결국 안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레스토랑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뛰쳐 나왔더니 근처에 센 강이.. 아마 파리 여행 다니는 중에 이 날 최초이자 최후로 이 강을 건넌 ..

밀란(2016.12.13-16)

2016.12.13-16밀란 테스트 출장 ​ 첫째날 - 밀란 도착 ​밀란 도착! 안개 낀 밀란, 흐리고 뿌옇다. 왠지 갑갑. 택시타고 바로 회사로 이동했다. Assago Milanofiori Forum 회사가 밀라노 한 가운데가 아니라 외곽에 있어서 전철타고 3-40분쯤은 나가야 했다. 스톡홀름 시스타 혹은 인프라시티의 느낌이랄까. 이런저런 IT 회사들이 모여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점심쯤 도착하자마자 일 시작해서 저녁 6시 지나서야 회사를 나설 수 있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풀자마자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현지인이 추천해 준 피자 레스토랑, Maruzzella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함께 출장 온 회사..

한국 9일

2016.08. ​한국 9일​업무의 보기 위해 친구가 찾아왔다. 오랜만에 보는 W. 마지막으로 본 것이 5년도 전이었던 것 같다. 일을 해야 하므로, 짧은 수다를 위해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비도 오는데, 모처럼 한국에 왔다고 일하러 가기 전에 와준 그녀에게 감사를. ​이런 커피와 이런 샌드위치도 그리웠다. ​점심으로 멀리 가기 귀찮아서 백화점 레스토랑층에 있는 순두부집에 갔는데, 순두부에 해물이 들어간단다. 아오! 깜박했네. 순두부 들어가는 걸... 그래서 대신 버섯죽을 추천해줬는데, 처음엔 이게 뭔 맛인가 하던 친구가 마지막에는 맛있었다고... ㅋㅋ 일을 마친 후 이번엔 남산에 오르기로 했다. 또한 남산 근처에 티비 프로그램에 나와 유명한 산채비빔밥 집이 있다고 해서. ​​남산 오..

Travel/한국 Korea 2016.10.16

한국 8일

​한국 8일(2016.08) 한국 사무실하늘이 맑다. 한국에 있는 동안 정말 미세 먼지를 전혀 느낄 수가 없었는데, 그 시기에 마침 중국에서 G20을 준비하고 있어서 공장 가동을 며칠 멈췄다고 한다. 그래서 그 덕분에 한국 하늘도 맑았다는... 그런 루머 아닌 루머가... 절대 믿을 수밖에 없지 않을 정도로 하늘이 맑았다. 더운 건 둘째 치고, 하늘이 맑은 서울을 보다니.. 신기했다. ​일을 마치고 찾아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함께 온 친구가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독특하게 생긴 건물을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가게 되었다. 마침 가깝기도 하니, 멀리 갈 필요도 없고.. 하늘이 흐린 것은 먼지가 아니라 정말 날씨가 흐려서임. 구름이 껴서. ㅋㅋ 바람이 엄청 불었다. 한국의 한여름 8월에 자켓을 입을 것이라고..

Travel/한국 Korea 2016.10.16

한국 7일

​한국 7일(2016.08.) 일터 친구가 도착하자마자 처음 먹은 점심은 냉모밀 (롯데백화점 지하 푸드코트) 스웨덴에서는 나름 흔하지만(혹은 비건 메뉴가 어딜가든 있으므로), 아직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비건 식당비건인 친구와 함께 보내는 일주일에서 비건 메뉴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 아직도 메밀 소바 육수가 뭘로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체크하고 먹었으니 괜찮을 듯... ㅋㅋ 체질상 비건이 아니라 이념상의 비건이라 먹는다고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다 피해가려고 노력했다. 월요일 오전에 도착해서 사무실에서 잠시 일정 체크와 업무에 필요한 일들을 정리한 후, 시차때문에 정신 못차리는 친구가 호텔에서 체크인과 동시에 잠시 쉬는 동안, 우리는 외교부에 들렀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

Travel/한국 Korea 2016.10.16

한국 6일

한국 6일 (2016) 벌써 서울로 올라가야 하다니.월요일부터는 당장 일을 봐야하므로 일요일 오후에 호텔 체크인 하는 것으로 일정을 예약했다.오빠네가 데려다준다고 해서 호텔에 짐을 두고 함께 홍대에 왔다.오후에는 대학 동아리 친구들을 만나기로 해서. 길이 막히다보니 호텔에 짐을 두고, 차를 주차하고 보니 막상 오빠네 가족들과 함께 돌아다닐 시간이 넉넉치 않았다.​ 같이 본 건 이게 다?함께 있을 때는 해야 할 일들이 많고, 만날 사람들이 만나서 정신없어서 미처 몰랐는데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해서 무척 미안하다.(나혼자만 그런 생각하는 거면 어쩌지..? ㅋㅋ) 미안한 마음이 들 무렵,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였다.지난 겨울에 들어왔을 때도 봤지만, 또 다시 보니까 또 그렇게 반갑다...

Travel/한국 Korea 2016.10.11

한국 5일

​한국 5일(2016.08)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늘 함께 하던 사촌 언니와 동생에게 연락을 했더니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고 알려줬다.언니가 곧 결혼한다고!!!!!! 그래서 마침 들어온 김에 신랑분(예비 형부)도 같이 만나기로 약속하였다.오빠는 아버님어머님 댁에서 있었어서 수원역에서 같이 만나자고 하였다. 아아 한국은 더웠다.나는 무척 더워서 등이 열린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지하철을 탔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안 더워보였다.스웻셔트를 입은 사람들도 있다니.. ;;; 그런데 수원역 근처에 다다들 때쯤 갑자기 왠 손 하나가 불쑥 내 등뒤로 와서 옷을 주물럭 거리더니 "어머, 지퍼가 없는 옷인가봐" 하면서 자꾸 벌어진 원피스를 여며주시려고 하신다. 화를 내야 하나, 고마워 해야 하나 어찌할 바를 몰라서 당황하고..

Travel/한국 Korea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