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94

여름 휴가 Gotland (2014.07.06-07.09)/ 마지막 날

마지막 날 묵었던 숙소와 고틀란드 기본 정보 숙소 에어비앤비를 통해 아파트 예약아파트라고 하기엔 작은 스튜디오 기본 구성이 베드+소파베드+식탁+부엌+옷장+욕실+세탁실 이용 가능 어른 4명이 지내기 좀 빡빡함총 금액(청소비와 예약 수수료 포함하여) 약 4300 kr(청소비와 예약 수수료가 거의 1,000 크로나쯤) 청소 상태 별로임. 바닥이 더럽고 먼지가 달라붙어서 좀 힘들었지만, 7월 이 시기에 좋은 집을 좋은 가격으로 빌리는 것은 정말 어렵다.스웨덴 아이들이 추천해준 에어비앤비를 한 번 이용해보고 싶어서(다른 숙박형태는 사실 우리 조건에 적합한 것이 거의 없기도 했다)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역시 7월은 성수기라 4월에 이미 예약하려고 하니 이런 저런 핑계 대면서 집을 안 빌려주고(안 빌려준 다음 날 가..

여름 휴가 Gotland (2014.07.06-07.09)/ 셋째날

7월 8일 화요일 비스뷔 구경 아침 일찍(?) 일어나 기름 채워서 차를 반납하고 채비를해서 느즈막히 집을 나섰다. 오늘은 느긋하게 첫 날 놓친 비스뷔 성벽 안 동네를 구경하는 날 가는 길에 넘의 집 예쁘다고 계속 사진찍어대고 찍어놓으니 평범한 듯 한 느낌이지만직접 눈으로 봤을 때는 스톡홀름에서 보는 집들과 또 다른 느낌과 인상인데남미같은 분위기가 나는 담벼락도 있고 제주도 느낌이 나는 돌담도 있고무튼 뭔가 스웨덴 같은 느낌 아니라서 새로웠다.(스톡홀름이 스웨덴의 전부는 아닐진데... ㅋㅋ) 흔한 동네 풍차고틀란드 방방곡곡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어느 여행 책자의 말처럼 풍차를 꽤 봤다.여기가 네덜란드인가 라는 생각도 잠시... ㅋㅋ 포러(Fårö) 가는 길에 풍력 발전하는 풍차도 보고 암튼 바람이 많이 부는..

여름 휴가 Gotland (2014.07.06-07.09)/ 둘째날

7월 7일 월요일 비스뷔(Visby) - 룸멜룬다그로탄(Lummellundagrottan) - 포러(Fårö) - 수데르산드 비치(Sudersand) - 랑함마르(Langhammar) 라우크(Rauk) 고틀란드에 오면 다들 추천해주는 곳 중 하나가 포러(Fårö: 양의 섬)이다.고틀란드의 북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Fårosunda에서 카페리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으로 해변들과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라우크로 유명하다. 예정은 3일째 되는 날 가려고 했지만 버스로 가기에는 피곤한 거리라서(물론 갈 수는 있지만) 급작스럽게 렌트를 알아보게 되었다. 렌트카로 유명한 허쯔나 에이비스도 있지만, 주유소 중 하나인 스타트오일에서도 렌트를 해준다고 함께 간 언니 커플이 완전 좋은 가격으로 차를 구하게 되었다.100km ..

여름 휴가 Gotland (2014.07.06-07.09)/ 첫째날

7월 6일 일요일 드디어 고틀란드로 출발!! 집에서 버스타고 솔나 -> 솔나Solna 에서 펜델톡Pendeltåg 타고 마슈타 Märsta 까지 고고 -> 마슈타에서 버스타고 알란다 공항까지 고고!! 집에서 알란다까지 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제 곧 1달 사용 종료가 끝날 SL 카드를 위해 그리고 우린 짐이 없으니까 ㅋㅋ 텅빈 솔나 스테이션 달랑 가방 하나씩 들고 빵빵 채워서!! 너네들도 자리 하나씩차지하고 앉아서 터미널 4 도착!국내선이라 그런가 터미널 4에서 출발한다.셀프 체크인에서 체크인 마치고 부칠 짐은 없으니 바로 시큐리티 체크하러 고고씽 역시 스웨덴스럽게 특별한 문제없이 통과! 햄버거 먹고 출발~~!! 사랑하는 노르웨이지안 비행기! 저렴하니까!많이 가니까!! 알란다에서 출발하니까..

Gotland 여행 준비

Gotland 여행 준비일정: 2014.07.06(일)-07.09(수) 갑자기 노르웨이지안 국내선 비행기 표가 싸게 나와서 스웨덴의 제주도라는 고틀란드 계획을 짜게 되었다.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펜델톡 타고 뉘내스함까지 1시간 정도 가서, 배를 타고 3시간 15분 정도를 가는데 가격은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니라서(어차피 차가 없을 바에야 그러니까 차를 가져가지 않을 바에야) 싼 비행기표가 나왔을 때 가는 것이 답이다 싶어서 2013 노르웨이 팀을 다시 결성하게 되었다. ㅋㅋㅋ 처음 비행기표는 349 크로나, 사실 그것도 싼 거라 ㅁ 언니에게 연락해서 얼른 살까요 하고 고민하다가(그때가 월요일), 직접 만나서 결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금요일에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아니!!! 이런!! 제길이 아..

11.11 샌디에고 넷째날(월요일)

샌디에고 넷째날 11.11 포스터 발표 - 패션 밸리 오늘은 오빠가 포스터 발표하는 날!! 나도 게스트 등록해서 오빠 발표 구경도 하고, 전시장을 샅샅이 훑기로 하고 함께 호텔을 나섰다.컨퍼런스가 뭐 이리 부지런들 하신지 8시부터 시작을 하는 바람에 그 전부터 도착해서 발표 준비를 하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구경 다니시고... 오빠 포스터 붙이고 준비하는 것 구경하고 있다가 전시장들이 오픈돼서 혼자 구경다니기 시작했다. 뭐 기본적으로 나와 관계없는 분야가 대부분이었지만, 인터랙티브 가상 현실 같은 요런 전시들도 있어서 돌아다니는 맛이 쏠쏠 저 고글에 마운트된 장비를 끼면 화면에 보이는 것 같은 영상이 보여서 실제와 다른 가상현실을 보여주는데 (화면에 보이는 것은 외나무 다리와 좌우로는 깊은 홀이 있어서 자..

11.10 샌디에고 셋째날(일요일)

샌디에고 셋째날 11.10 오빠는 컨퍼런스 참여하느라고 오늘은 딱히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스웨덴 겨울 대비 광합성을 하다가1주일 수업 빼먹는 보충한답시고 아이패드 꺼내서 공부도 좀 하다가 ㅋㅋ 점심시간 돼서 신랑 만나서 밥을 먹으러 나왔다. 가스램프 쿼터 스트릿 큰 길 쭉 따라 올라가면서 예전에 왔을 때 먹은 곳이라며 데려간 곳Rockin' Baja Lobster (http://rockinbaja.com) 11시 반쯤인가 11시 쯤인가무튼 좀 일찍 왔는데도 사람들 그득그득해서 5-10분 정도 기다렸다. 오빠네 학회 할 때는 뭐 워낙 그런 일이 부지기수라니까 게닥 우리는 기다림에 익숙한 스웨덴에서 온 사람들이니까!! ㅋㅋ 분위기는 타이 레스토랑 같은 느낌인데 메뉴는 햄버거!! 후한 인심의 나초와 소스들 잔..

11.09 샌디에고 둘째날

샌디에고 둘째날 11월 9일 라스 아메리카 아울렛 플라자 - 씨포트 빌리지 샌디에고의 둘째 날 아침! 어김없이 훌륭한 전망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해가 생각한 것보다 일찍 떨어지고 순식간에 떨어지지만 그덕에 해도 일찍 뜨는 듯 부지런히 씻고 짐 챙겨서 신랑 컨퍼런스 등록하러 가는 길 ㅋ 다행히도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엄청 큰 규모의 컨벤션 센터 신랑의 말로는 다 돌아보기도 힘들다고 하는데끝까지는 가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 왕복할만한 거리는 되는 듯 함 ㅋㅋ 게스트 등록하러 가는 중 ㅋ 그르게 진작 인터넷으로 미리 하자니까.. 돈 더 냈잖은가.. ㅋ 잠시 컨벤션장 테라스로 타와서 요트 구경 ㅋ 이런 풍경을 매일 볼 수 있다면 마음이 좀더 여유로워질 것 같긴 한데... 컨벤션장 뒤로 메리..

11.08 샌디에고 첫날

샌디에고 둘째날 11월 8일 씨월드와 올드타운 새벽닭 같이 일어나다. ㅋ 스톡홀름과의 시차는 9시간? 23층에서 바라보는 전망 좋구나 어젯밤에 본 그 수영장 유일하게 첫날만 따로 결제해서 포함시킨 브렉퍼스트다른 것보다도 와플와플이 무지무지 맛있었다.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와플은 원래 이래야하는구나... ㅋㅋㅋ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 호텔 컨퍼런스 시작 전날이니끼니 일단 오늘은 최선을 다해서 놀아줌(다른 날도 최선을 다해서 놀아준다) 컨퍼런스장과 더 가까운 매리엇 호텔 일단 교통 카드도 없고차도 없고 해서 교통 카드 사러 다운타운으로 가는 중 잘 보이지도 않는 멈춤 수신호 보고 분당 어느 한 곳쯤 될 것 같은 주택거리 지나 호튼 그랜드 호텔도 보고(옛스러운 느낌이 여기서 묵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

11.07 샌디에고로 출발

11월 7일 스톡홀름 - 프랑크푸르트 - 토론토 - 샌디에고 신랑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회가 샌디에고에서 열렸다.왠일로 PI가 발표하라고 가란단다. 미쿡의 미짜도 모르는 사람이라 쫓아가기로 했다.가는 날까지도 한 톨의 기대도 없었던 여행이었지만,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스따아뜨~~ ㅋㅋ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 면세점, 출발일은 11월 7일학기 수업 중 Period 1이 끝나고 2가 시작되려는 마당에주섬주섬 짐 챙겨들고 미국으로 쓩! 11월이 되자마자 아마도 공항들은 다 크리스마스인 것 같다. 스웨덴의 상징인 것 같은 무스와 진저쿠키 텅 빈 게이트 앞, 스웨덴에서 나갈 땐 항상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음 ㅋㅋ 심사하는 것도 짐 검사하는 것도 항상 씸플! (현재까지는) 11월답게 비..